-현장 느낌 살아있는 500여장 생태사진 생생히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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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 기자]국내 최대의 자연늪인 창녕 우포늪에서 기록된 조류 200종을 수록한 책이 발간됐다.
국립환경과학관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우포늪에서 기록된 조류 200종의 생태사진과 함께 특징, 식별요령, 출현 시기 등 다양한 정보를 수록한 '우포늪의 조류' 책을 발간했다.
윤승준 국립환경과학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물은 생명의 원천이고 습지는 모든 생명을 품어주는 터전"이라고 전제한 뒤 "이번 발간을 통해 우포늪의 생태계 복고로서 차지하는 위상을 높이고 습지보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감 발간은 철새도래지로서 유명한 우포늪이 지난해 54만명의 생태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한국의 대표적인 생태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이 지역에서 기록된 조류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또한, 계절이나 연령, 성별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조류의 깃털모습을 현장의 느낌이 살아있는 500여장의 생태사진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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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습지의 중요성과 보호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우포늪의 조류’가 환경 지표 종으로서 조류의 중요성과 다양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환경교육과 생태관광의 좋은 자료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우포늪의 조류 생태도감을 전국 유관기관과 창녕군, 창녕 교육청, 우포늪 인근 초·중등학교, 우포늪 보존 활동을 펼치는 NGO 등에게 배부해 조류생태 야외학습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책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오랫동안 우포늪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국립환경과학원 박진영 연구관과 경남도청 공보관실 생태사진가 최종수씨가 공동으로 작업해 생태도서 전문 출판사 ‘자연과생태’에서 이번 생태도감을 출판했다.
한편 우포늪의 조류 생태도감 발간은 최근 우포늪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생태관광객들에게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알리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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