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서 '국회 독도지킴이'는 서상기(한나라당), 원혜영(민주당), 박선영(자유선진당) 의원을 공동대표로, 김동성(한나라당)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각각 선임하고, 황우여.이경재(이상 한나라당), 김영진(민주당) 의원을 상임고문으로 각각 추대했다.
공동대표로 선임된 박선영 의원(자유선진당 정책위의장)은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이 날로 노골화되고 있으나, 그 동안 우리 정부는 근린관계를 고려해 '조용한 외교'로 일관하며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면서 "국회는 입법부로서 18대 국회에서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나름대로 많은 활동을 했으나, 오는 6월로 그 활동이 종료되기 때문에 정부활동의 한계를 보완하고,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영토수호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표명을 해야한다는 절박함에서 '국회 독도지킴이'를 발족하게 되었다”고 창립목적을 밝혔다.
'국회 독도지킴이'는 첫 활동으로 오는 6월초에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그동안의 자료와 사료를 점검하는 내부세미나를 개최하고, 6월 중순에는 독도 유인화 방안을 모색하는 외부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광복절을 앞둔 8월 초에는 독도 현지에서 '하트 체임버 오케스트라'(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와 함께 음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일본과 현재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중국·러시아 등 3국의 의원과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박선영 의원은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지키기 위한 자료발굴도 더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독도를 유인도화하기 위한 각종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접근성과 활용성을 확대해 명실공히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공고히 하는데 '국회 독도지킴이'가 앞장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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