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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유서 “모든 분에게 죄송···고통 준 가족에게 미안” 공개유서 마지막엔 "모두 안녕"이란 말로 인생 정리
  • 김연학 기자
  • 승인 2020.07.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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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을 한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서. /사진제공=서울시

[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기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서가 공개됐다.

고한석 서울시 비서실장은 10일 오전 11시 5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들의 동의하에 유서를 공개했다.

자필로 메모지에 쓴 유서에는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적혀있다.
박 시장은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며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모두 안녕”이라는 말로 유서를 맺었다. 고 실장은 유서를 읽어내려가며 울먹거리기도 했다.

박 시장은 전날 오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돌연 산으로 떠나기 앞서 메모지에 짤막한 유서를 남겼다.

박 시장이 남긴 유서 옆에는 서울시 브랜드인 ‘I SEOUL U’ 가 적힌 펜과 잉크가 묻어있는 그릇이 놓여있었다.

박 시장은 이날 새벽 0시 1분경 서울 북악산 삼청각 인근 산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다”는 딸의 신고(9일 오후 5시 17분)를 받고 대대적인 수색을 펼친 끝에 숨져있는 박 시장을 찾아냈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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