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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뿐인 무릎 연골'은 옛말···이제는 ‘맞춤형 인공관절’이 대세"허동범 원장 "무릎에 신호가 오면 바로 병원 찾아 적절한 치료법 찾아야"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0.07.0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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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 병기. /자료제공=성남 연세스타병원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나이가 있는 분들이 건강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면 유독 눈에 많이 띄는 말이 있다. 바로 '퇴행성'이다.

퇴행성 말 그대로 기능이 예전만큼 못하다는 것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쉽게 풀어 말하면 '무릎 연골이 닳아서 예전처럼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고 그로 인해 걸을 때마다 완충작용을 하는 연골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통증을 심하게 느끼는' 병이다.

연골은 다른 신체부위와 달리 재생이 쉽게 되지 않는다.
닳으면 닳는 대로 기능이 퇴화해버린다.
전문가들이 무릎을 과하게 사용하는 운동이나 업무를 지양하라고 조언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그런데 '연골은 1회용'이란 말도 이제는 옛날 이야기로 치부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연골이 닳아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이 보편화되었기 때문이다.

‘인공관절 치환술’로도 불리는 이 수술은 낡고 고장 난 자연 관절을 대신해 새로운 관절, 즉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개념일지 모르지만 의료선진국인 미국에서는 인공관절 수술이 연간 100만건 정도 시행될 정도로 보편화 됐다.

수술은 꽤 고난이도다. 그래서 수술 경험이 많은 병원을 찾아야 안전하다.

연세스타병원 허동범 원장/무릎관절 전문의

 성남 연세스타병원 허동범(무릎관절 전문의) 원장은 "인공관절 치환술의 경우 금속 보형물과 플라스틱 보형물이 함께 들어간다"면서 "보형물 중 금속 부분은 티타늄이나 코발트 크롬으로 만들며, 플라스틱 부분은 고분자량 폴리에틸렌을 사용한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이렇게 구성된 인공관절은 정상적인 무릎관절의 구조를 그대로 재현해 체중 부하로 인한 하중을 견디며 자극에 유연해 마모를 늦출 수 있다"며 "보형물 자체가 뼈의 성장을 자극할 수 있는 재질로 표면 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보형물에 뼈가 안정적으로 고정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 부작용은 없을까?
허동범 원장은 "최근 기술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허 원장은 "수술 도입 초기에는 출혈량이 많아, 혈관이 막히는 ‘색전증’과 ‘폐색전’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최근에는 관절 자체를 미리 개인의 몸에 맞추어 인공관절을 제작하고 수술하기 때문에 기존 수술과 비교해 수술시간의 단축은 물론 수술의 정확도 향상, 감염 및 합병증 예방, 인공관절의 수명 연장까지 가능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무조건 ‘인공관절 치환술’이 정답은 아니다.
상태가 심하지 않다면 비수술 치료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퇴행성 관절염 자가진단 표. /자료제공=성남 연세스타병원

연골의 일부가 닳은 초기(1~2기)에는 약물·주사·운동 등 비수술 치료로 증상이 개선된다.
통증을 줄이면서 관절을 구성하는 근육·인대를 단련해 망가진 연골 기능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비수술 치료가 손상된 연골을 재생하는 것은 아니다.
연골이 너무 닳아 퇴행의 정도가 크면 뼈가 보이고 움직이기 어려울 만큼 통증이 심한 단계에 이르게 된다.
무작정 비수술 치료만 하게 되면 치료기간이 길어지면 부작용도 생긴다.

허 원장은 “수술을 진행할 지 여부는 신중하게 결정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자가 진단이 아니라 의사의 진단이다"면서 "무릎에 신호가 오면 바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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