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창원시는 이달부터 창원시육아종합지원센터(변정순 센터장)에서 창원시 첫 영유아 전담 심리치료실 ‘마음숲’을 개소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환경적, 사회적 요인으로 인해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스마트기기 중독, 언어발달 장애 등 영유아의 심리적 문제가 증가 추세에 이르고 있다.

이에 창원시와 창원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영유아 심리치료기관 설치를 고심해 오던 차에 육아종합지원센터 위탁 보조금 중 코로나 19로 미집행된 사업비를 심리치료기관 설치비로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해 냈다.

'마음숲'은 창원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소재하고 있는 창원여성회관창원관에 설치됐으며, 이용 대상자는 소득 재산 기준 없이 창원시 관내 심리치료와 발달에 대한 상담이 필요한 만2세부터 만5세 영유아다.

창원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 신청하고 내용에 따라 센터에서 전담 치료사를 연계한다.

비용은 회당 3만 5천원이며 영유아의 상태에 따라 횟수 제한은 없다.
첫회 치료는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이 사업은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앞으로 가족치료, 어린이집 재원생을 위한 집단상담 등 그 사업 범위를 사회 전반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박주야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심리적으로 아픈 아이가 조기 치료를 받지 못한 채 학령기에 접어들면 학교폭력, 우울증, 사회 부적응 등 다양한 문제로 표출될 수 있고 가정에서도 양육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어 공적인 부문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며 “창원시 첫 공공 영유아 전담 심리치료기관인 만큼 잘 운영하여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마음으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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