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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교육감 취임 2주년, "미래교육 구축 본격화" 선언기자간담회서 "미래교육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 의지 밝혀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0.06.2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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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교육감이 29일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민선 7기 교육감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미래교육의 모델이 될 '미래교육테마파크'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미래교육테마파크 청사진 제시 · 미래형 교수학습지원시스템 도입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29일 오전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민선 7기 교육감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미래교육의 모델이 될 '미래교육테마파크'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 교육감은 특히 수업과 배움의 획기적 전환을 선도할 (가칭)'미래형 교수학습지원시스템'을 9월에 개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미래교육 구축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임기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한 경남교육의 주요 성과를 △교실 수업 △학교 문화 △교육 생태계의 변화로 나누어 설명했다.

박 교육감은 먼저 배움중심수업과 과정중심평가를 도입해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고, 전문적학습공동체 활성화로 교실 수업의 변화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그리고 학생인권조례 제정 추진, 교육인권경영센터 개관 등으로 학생이 존중받고 인권과 민주주의가 꽃피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설명했다.

배움의 공간을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까지 확대하고자 행복교육지구를 9개 시·군에서 운영하고 4개의 센터형 행복마을학교 운영, 192개의 지역별 마을학교를 운영해 교육생태계 확장에도 힘을 쏟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2년 동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지금까지 새로운 교육체제로서 준비해 온 미래교육을 본격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29일 오전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민선 7기 교육감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미래교육의 모델이 될 '미래교육테마파크'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박 교육감은 그 시작으로 순조롭게 진행 중인 (가칭)'미래교육테마파크'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대한민국의 미래교육이 경남교육에서 시작되고 있음을 특히 강조했다.

경남의 미래를 담는 '미래교육테마파크'는 ‘공감그릇, 생각그릇, 체험그릇’의 3개 동으로 구성된다.

‘공감그릇’은 600석 규모의 강의동으로 교사 연수, 문화예술공연, 포럼과 세미나를 운영하는 공간이다.
‘생각그릇’은 미래교육테마파크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콘텐츠 연구, 미래교육과정을 개발하는 곳으로 사용된다.
가장 핵심적인 ‘체험그릇’은 3층 구조로 체험 및 연구, 실제 제작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되는 공간이다.

1층은 놀이를 통해 과학 기술의 원리를 알아가는 창의융합놀이터, 2층은 미래교실과 미래교육과정을 경험하는 교실 및 연구실, 3층은 미래교육의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인 창작물로       만들어 보는 창의융합공작소가 자리한다.

'미래교육테마파크'의 큰 특징은 모든 콘텐츠가 항상 새롭게 배치되는 가변성을 갖추고 있으며, 각 콘텐츠들이 체험에서 창작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인 흐름으로 학생의 동선이 기획됐다는 점이다.
경남교육청은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을 담당할 전담팀도 신설할 예정이다.

박 교육감은 이와 함께 (가칭)'미래형 교수학습지원시스템'이 전국 최초로 9월에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소개했다.

국내 유수의 포털 업체인 네이버가 제공한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미래형 교수학습지원시스템'은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돼 수업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별도의 프로그램이나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필요 없다.

수업 준비, 강의, 과제 확인을 한꺼번에 할 수 있으며 학교, 집 어디에서든 동일한 환경의 작업을 연속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원격수업 시 다른 웹사이트를 열어 수업 외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대면 수업에 준하는 집중도를 확보할 수 있다.
교수학습 지원을 위한 다양한 기능으로 교사의 불필요한 수고를 덜고, 원격수업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시스템이다.

간담회 마무리에서 박종훈 교육감은 “아이들의 배움과 미래를 이어주는 교육이 바로 미래교육이다.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교육을 이어가겠다”면서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말로써 5만 경남 교육가족과 함께 미래교육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29일 오전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민선 7기 교육감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미래교육의 모델이 될 '미래교육테마파크'의 청사진을 제시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2년 후 선출직 3선 도전 여부 및 향후 행보는···

-오늘 이 자리는 2년 반환점을 돌아보는 자리다. 향후 계획에 포커스를 맞춰져야 하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서 출마 및 행보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

▲ 교육감 직을 수행하면서 가장 내세울 실적과 아쉬웠던 점은···

-공약사업으로 그동안 공을 들였던 사업이 미래교육테마파크다. 아직까지 첫 삽을 떼지 못했다. 하지만 토지매입도 95%까지 마쳤다. 설계과정 및 토지수용에 변수가 있을 수 있겠다지만,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
2022년 상반기 시범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약사업을 열심히 진행한 것이 보람이다.
아시다시피 학생인권조례가 경남도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점이지만, 학생 인권을 위한 다방면의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 미래교육테마파크가 의령에 위치해 접근성 및 관리에 문제점은 없는지···

-접근성에 있어 단순히 사람이 많은 곳에 위치해야 한다는데는 동의하지 않는다.
 의령은 지도상으로 놓고 보면 경남의 중심이다. 또한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도 권역별로 분산해야하는 순기능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고 본다. 멀리 떨어져 있는 덕유교육원도 잘 운영되고 있다.
 관리 및 운영 면에서는 민간 운영이 아니기 때문에 교육 행정에서 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 경남도가 서부경남 공공병원 후보지를 선정하면서 교육청 땅이 들어 갔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경남도청에서 필요하다면,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협의하겠다.
 아직 구체적으로 보고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도청에서 먼저 협의하지 않고 발표했다는 부분에 대해)서운하게 여기지 않겠다.

▲ 밀양진로교육원 건립이 중앙투자심의위원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중투위에서 계속 교육원 입지에 대해 문제를 삼고 있다. 하지만 4수를 해서라도 관철시키려 하고 있다.
전국 3곳이 이미 운영하고 있다. 경남에만 없는 것은 나중에 우습게 생각할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당연히 진로교육원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교급식에 있어 채식선택 급식의 다양성 도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환경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위기 비상행동선언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른 환경교육 로드맵을 준비하겠다.

▲ 미래교육테마파크 이름이 외국어가 들어가는데 적합하다고 생각하나?

-아직까지 가칭이다. 이미 추진하면서 가칭 이름을 붙이다 보니 익숙해진 면도 있다. 그렇지만,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내부 검토하겠다.

▲ 코로나19 확산 등과 관련, 보건 · 영양 · 사서교사 확충 등 기본기에 충실했는가.

질문을 받으면서 순간 뜨끔했다.
다문화, 특수교육, 사회적 배려 부분의 아이들에게 구체적으로 챙기는데 소홀했을 수 있다는 생각도 해 봤다.
좀더 챙기는 것, 기본에 충실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다만, 교사 인원확충 문제는 교육부가 정원을 결정하기 때문에 교육청에서는 한계가 있는 점도 있다.
다시 고민하겠다.

▲ 통합교육추진단의 역할이 궁굼하다. 강화가 필요한 것 아닌가···

-추진단은 도청과 교육청의 교집합 부분의 상징이었다. 5명을 파견해 단번에 성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여기서 시작해 하나 하나 속도를 냈으면 한다.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을 위한 일은 경찰과 지자체가 함께 해야한다. 교육청 만으로는 한계를 느낀다. 그래서 착안한 것이 '통합교육추진단'이며, 대한민국 최초의 통합시스템이다.
좀더 크게 노력해야 할 영역이다. 언론과 도민들이 많이 독려해 달라

▲ 학교비정규직 문제 논란에 대해서 고민은···

-교육청 만큼 비정규직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은 없다.
사실 관리하는데만도 급급하다. 도교육청 단위에서 이 비정규직 문제를 해소하려는 사회적 합의 및 고용의 안정까지 해소하기에는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
경남만의 프로세스를 진행하면 각 시도와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전국교육감협의회와의 교섭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계가 존재한다.

▲ 마무리 말씀을···

사실상 6년 동안 교육감을 맡는다는 것이 교육권력이라면 교육권력이겠지만, 기존 교육권력 즉 기득권자들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변방에서 들어왔기 때문에 끊임없이 제 스스로를 채찍질 했다.
변화를 위해 온 몸을 불살랐다.

이제 남은 2년은 지난 6년 보다 자신감이 있다.
이미 굴러가기 시작한 수레바퀴는 조금만 밀어도 더 잘 굴러갈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와 새로운 교수학습시스템으로 선생님들의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겠다.
앞으로 이 시스템의 수정과 보완을 거쳐 편리한 시스템을 만들도록 하겠다.
미래교육테마파크를 제대로 준비하는 것에 집중하겠다.

코로나로 선생님들이 많이 힘들어한다. 많이 응원해 달라.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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