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뿐인가 선진(先進) 외국에까지 나가 그들의 행사를 벤치마킹해 축제행사 때 이를 접목시킨다는 구실로 수천만원의 세금을 공중에 날려버리는 등 단 한번도 접목해 행사를 치룬 적은 찾아 볼 수 없다.
특히 남이 하는 행사를 답습(踏襲)해 그걸 그대로 따라한다는 것은 얼마만큼 창의(創意)성이 부족 한 가를 보여 준것으로 배알도 없는 처신이다.
시대적 변화에 따른 창의적 운영은 고사하고 지역주민 참여는 물론 관광객 유치조차 이끌어 내지못하고 행사참여 인원을 35만~40만이 참관했다고 주먹구구식 홍보를 해 순수(純粹) 시민들을 기만(欺瞞)시키기까지 하고 있는 현실이다.
행사를 치룰 때 마다 지역방송과 도내 일간신문에 수천만원의 홍보비가 지출되고 있는데도 홍보 효과는 기대밖으로 동네 찬치로, 당일 행사장에 왔던 시민이 다음날 다시온 시민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외지 관객을 끌어 들일려면 중앙방송이나 중앙언론사 등을 활용 해야 하는데 이는 제외시키고 도내 지방지 및 서부지역 방송에 국한해 홍보하는데 외지 관객이 올리가 만무하다.
지난 달 있은 와룡문화제 행사 때도 이종연 공보계장이 광고비용을 추진위로부터 위임 받아 임의대로 도내 언론사 9개 사와 인터넷 1사에 공히 110만 원씩 나눠주는 자기 돈인양 쇼를 했다. 대신 S방송은 와룡문화제추진위원회가 200만원을 지급했다는 것.
광고를 못해준 일부 기자들은 공보계장의 선심? 으로 1인당 30만원 씩 입 막음 했다.
이처럼 시민혈세가 먼저 본 사람이 임자로 실속없는 사천시의 축제행사로 인해 아까운 예산을 특정 기획광고사와 지역언론매체들의 배 채우기에 급급해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사천시 대표축제행사를 추진위원회가 민선 2, 3, 4, 5기까지 무려 12년 여간이나 맡아와 너무 식상하다. 이제는 물갈이를 할 때가 넘었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막 흘러나오고 있다.
시민 김 모(75. 벌리동)씨는 "사천의 대표축제인 와룡문화제나 항공우주엑스포 같은 축제는 예산을 늘려서라도 전국의 관객이 몰려 올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해야 한다."며 "행사추진위원회 임원 구성을 민선 5기에는 새롭게 구성해 동네잔치 수준 행사를 탈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뜻 있는 축제를 치르면서도 시민들의 호기심 유발에 따른 프로그램 개발을 하지 못해 사실상 축제가 유명무실 하면서 홀대를 받고 있다"고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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