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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지세포진성이 '보라빛 라벤더로 물들다'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 연출···지역문화재 활용한 힐링 랜드마크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0.06.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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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지세포진성이 보랏빛 라벤더 꽃으로 물들여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경상남도 기념물 제203호인 거제 지세포진성이 보랏빛 라벤더 꽃으로 물들여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세포진성은 조선 인종 때 왜구 침입에 대비하여 쌓은 포곡식 산성으로,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선창마을 뒷편에 자리하고 있다.

시는 선창마을 주민들과 함께 오랜 기간 방치되어 있던 성내 휴경지를 활용한 라벤더 식재로 꽃동산을 만들어, 성 일대를 보랏빛으로 물들였다.

지세포진성은 차량이나 농기계 진입이 불가능해 직원들이 2년간 손과 괭이, 예취기로 잡풀들을 제거 정리하고 등짐으로 퇴비, 비료, 꽃묘종을 운반하는 등 정성을 쏟았다.

현재는 라벤더와 배초향(방아), 금계국, 송엽국, 수국, 개복숭아 등을 식재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식재한 보라색 라벤더가 개화되면서 SNS로 유명세를 타고 전국에 알려졌다.

아직 완전히 식재가 끝나지 않아 일부 구간만 라벤더가 꽃방울을 터트렸지만, 물결치는 보랏빛 라벤더가 선창마을의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거제 지세포진성의 물결치는 보랏빛 라벤더가 선창마을의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

거제시민 뿐만 아니라 부산, 창원, 경주 등 관람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평일 하루 2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지세포 진성 꽃동산을 찾고 있다.

한 관람객은 “다 보라색이니까 너무 예쁘고 마음도 편안하고 참 좋은 것 같다"면서 "거제에 알려지지 않은 라벤더밭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내년쯤 되면 더욱 멋있겠다”고 감탄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지세포진성과 바다낚시를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선창마을회관 뒤편에 무료 공용주차장을 설치했으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꽃동산 조성으로 일운 지역 관광시설과 문화재를 활용한 또 하나의 볼거리가 추가돼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경상남도 기념물 제203호인 거제 지세포진성 전경.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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