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청장 김종식)가 노약자, 어린이 등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생활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5개월간 오존예․경보제 상황실을 운영한다.


서구는 “하절기 대기 중의 오존농도가 일정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신속하게 주민에게 알리기 위해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 시사코리아저널/호남취재본부 최도환 기자

오존은 자동차, 공장 등에서 많이 배출되는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이 강한 태양광선으로 인해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며, 특히 여름철 바람이 불지 않고 햇빛이 강한 오후 2～5시경에 많이 발생한다.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12ppm이상이면 오존주의보를, 0.3ppm 이상이면 오존경보, 0.5ppm이상이면 오존중대경보를 발령하게 된다.


서구는 오존경보가 발령되는 즉시 언론사, 행정·교육기관, 다중이용시설 등 주요기관에 발령상황을 전파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단계별 주민행동 요령을 알릴 계획이다.


한편, 오존주의보 발령시 주민행동요령은 실외운동경기와 자동차 운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며,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 환자들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아울러, 오존경보발령시 유치원, 학교에서는 실외학습을 자제하고, 경보대상지역의 자동차 통행을 제한하며, 오존중대경보 발령시에는 노약자, 어린이 및 호흡기 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중지하고, 유치원, 학교 등에서는 휴교를 실시하는 한편 당해 지역의 자동차 통행을 금지하게 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오존농도를 줄이려면 지하철,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운전할 때 급가속, 급발진, 공회전 등을 자제하는 등의 개개인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어린이나 노약자들의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오존경보 발령시 주민행동요령에 따라 적극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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