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교육원 주말예식장서 첫 결혼식

- 24일 후생관 2층…남구 주월동 박모씨 부부


[최도환기자]광주시공무원교육원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주말예식장에서 24일 첫 웨딩마치가 울려퍼졌다.


이날 생활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남구 주월동 박모씨와 조모씨가 주말예식장에서 처음으로 결혼식을 개최, 축복된 시간을 가졌다. 주말예식장은 5월에도 2건의 결혼식이 예약돼 있다.

▲ © 시사코리아저널/호남취재본부

주말예식장은 음향과 조명시설, 냉․난방이 완비된 후생관 2층을 예식장을 꾸며 8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300여 대의 주차시설과 축하객 접대에 활용할 수 있는 구내식당 등이 갖춰져 있다.


결혼식은 교육이 없는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 실시되고 사용료는 1만5,000원으로, 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062-613-7021)로 사용신청을 하면 된다.


시공무원교육원 이욱현 원장은 “그동안 생활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이 많이 이용했으면 한다”며 “주말예식장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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