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셈코(대표이사 이창우)를 비롯해 28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이날 정기회에서는 한나라당 김재경 국회의원을 초청해 '2020년 항공산업 세계 7대 강국 전략' 에 대해 청취하는 한편, 기업들이 안고 있는 각종 애로사항을 공유, 중소기업의 정부사업 참여와 관련한 정책건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재경 의원을 초청해 이루어진 간담회 주요 내용은 '2020년 항공산업 세계 7대 강국 전략과 김의원의 계획'을 비롯해 '국가 오프셋(OFF SET) 프로그램의 중소기업 참여를 위한 제도개선', '항공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주관 금융제도 마련', '해외업체와의 국제 공동 개발 참여시 정부 참여 자금 지원책 요망 등 항공산업과 관련한 중소기업들의 다양한 애로사항들이 정부정책 건의사항으로 제안되면서 한국 항공산업에 대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요구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의 남영식 담당은 정부가 2020년을 목표로 한국이 항공산업 세계 7대 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데, 현재 사천시에서 추진 중인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김의원의 의견과 앞으로 사천 항공·우주산업(클러스터)을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청사진 제시를 요청했다.
더불어 이 같은 정부 정책이 항공산업의 메카인 사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을 강조하며, KAL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들 또한 장기플랜을 수립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정부 관심을 촉구했다.
사천 항공·우주 미니클러스터 회장사인 (주)샘코의 이창우 대표는 오프셋(OFF SET) 프로그램의 한계를 들어, 항공부문의 대형국책사업 수행시 오프셋 프로그램의 중소기업 참여가 제한적임을 지적했다.
기존에 지경부 업무인 오프셋 재도가 방사청으로 위탁 수행되면서 해당 프로그램의 참여에 대한 기회가 방위산업진흥회 소속 업체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주)아스트 김희원 대표는 일본의 경우를 들어 한국 항공산업에 대해서도 장기 저리의 융자 제도의 운영이 필요함을 언급하며, 해외 생산 라인 이전, 혹은 동체 모듈 국내 이전 등으로 대형 일자리 창출과 기술 개발이 가능한 업체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금융 지원 제도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김대표는 해외업체와 리스크 분담(Risk Sharing)방식의 국제 공동 개발 참여시 초기 참여 자금에 대한 정부 지원책 마련 또한 절실함을 강조하면서, 항공산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정부투자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을 건의했다.
사천 항공·우주 미니클러스터 이달 정기회와 함께 열린 '김재경 의원 초청 간담회'는 기업들의 정책건의를 통해 정부의 항공산업육성정책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양자간 긍정적인 평가가 이루어졌다.
더불어 항공산업과 관련한 중소기업들이 안고 있는 각종 애로사항들이 심층적으로 다루어짐에 따라 해결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간담회서 김재경 의원은 항공업계의 각종 건의사항에 대해 정책으로 입안될 수 있도록 입법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임을 표명했다.
지난달 사천시장 초청간담회에 이어 이번 김재경 의원 초청간담회를 마련한 한국산업단지공단 사천지사 황호림 지사장은 "사천 항공·우주 미니클러스터 기업들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업들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각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통로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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