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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참사 3주기 준비모임’, 27일부터 사고 당일인 5월 1일까지 추모와 투쟁주간 설정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0.04.2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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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5월 1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골리앗 크레인과 지브 크레인이 서로 충돌해 인근에서 쉬고 있던 하청업체 노동자들을 덮쳐 6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사진은 사고 당시 현장 모습.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거제지역 18개 노동조합과 정당, 시민사회단체는 ‘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 3주기 준비모임’을 구성하고 27일부터 사고 당일인 5월 1일까지를 추모와 투쟁주간으로 정했다.

준비모임은 27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삼성중공업 정문 앞에 분향소를 설치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5월 1일 오후 2시 52분까지 4박 5일 철야농성을 벌인다.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이기도 한 28일 오후 5시부터 삼성중공업 정문 앞에서 △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 3주기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 △제130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 △대우조선 매각 반대 등의 주제를 놓고 거제 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 3주기 준비모임'이 27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삼성중공의 사죄를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크레인 사고로 고통받고 있는 노동자의 목소리를 담은 책  '나, 조선소 노동자'를 판매하며, 책에 실린 하청노동자의 이야기를 대신 전하는 '나, 조선소 노동자' 낭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한 노동안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인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함께 힘을 보태는 입법발의자를 모집한다.

창원에서도 29일 저녁 ‘마틴링게프로젝트 삼성중공업 크레인사고 피해노동자 지원단’이 주최하는 추모 문화제가 열린다.

준비모임 관계자는 "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 이후 3년이 지났지만 노동자의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면서 "노동자의 죽음은 계속되고 있다"고 현실을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삼성중공업의 죄를 물을 것이다"면서 "죽지 않고, 다치지 않고 일할 권리를 위해 추모와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삼성크레인 참사 3주기 희생자 추모 분향소.

준비모임은 이와 함께 ▲ 2017년 5월 1일 노동자를 죽인 삼성중공업은 유죄다 ▲ 삼성중공업은 크레인 사고 피해 노동자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라 ▲ 문재인 정부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하라 ▲ 문재인 정부는 가짜 김용균법,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재개정하라 ▲문재인 정부는 다단계 하도급 금지 등 사고조사위원회 권고 이행하라 ▲ 강남역 철탑 위에 노동자가 있다. 김용희는 땅으로, 이재용은 감옥으로 등 6개항을 요구했다.

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 3주기 추모와 투쟁주간 준비모임은 △민주노총 거제지역지부 △금속노조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 △웰리브지회 △조선하청지회 △공공노조 대우대웅지회 △삼성중공업일반노조 △학교비정규직노조 거제지회 △노동당 경남도당 △정의당 거제지역위원회 △녹색당 거제지역위원회 △민중당 거제지역위원회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거제시비정규직센터 △노동건강문화공간 새터 △거제청소년노동인권센터 △좋은벗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원회 거제 등 노동 및 정당,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는 지난 2017년 5월 1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골리앗 크레인과 지브 크레인이 서로 충돌해 인근에서 쉬고 있던 하청업체 노동자들을 덮쳐 6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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