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어민들에 따르면 수협은 이달 1일부터 국제유가와 환율인상 등으로 어업용 고유황 경유의 면세유 가격을 지난 달 보다 드럼당 12% 2만1860원이 오른 19만6370원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면세유 가격은 지난 2009년 3월 9만9010원 대비 2년여 만에 거의 두배(98%)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께는 12만950원에 비해 52%, 10월 달은 13만9050원 대비는 41%가 올랐다.
게다가 최근 5년 중 최고 가격은 지난 2008년 8월 23만1110원이다. 이같은 면세유가 급등으로 어업인들의 조업 경비가 크게 늘어나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수협관계자에 따르면 근해어업의 경우 전체 어업비용 중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21%나 되고, 출어비용 중 유류비 비중은 평균 43%로 높다는 것.
특히 출어비 중 유류비 비중이 50% 이상인 업종은 타격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근해채낚기(64.2%), 쌍끌이대형기선저인망(55.6%), 대형트롤(51%), 근해 안강망어업(50.9%) 등이 출어비 대비 유류비 비중이 50%를 넘는다.
한편 수협의 어업용 면세유 공급량은 지난해의 경우 536만9000드럼에 7540여 억원이며, 어업인 수혜액은 7816억 여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면세유(41%)6800억 여원과 수협의 입찰 등을 통한 저가구매 1000억 여원이 어업인들의 부담을 경감시켜 주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경남. 김용수 기자hanmail.net
시사코리아저널 webmaster@koreajn.co.kr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