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泗川)이란 지명(地名)이 조선태종13년(1413년)에 사천현으로 명명된 이래 600년이 되는 2013년도에 경남도민체전 개최라는 역사적 매우 뜻깊은 의미를 갖는 것으로 시민들도 대환영하는 분위기다.
사천시는 1995년 5월10일 도·농 통합시로 된 지 16년이란 시간이 흐르는 동안 경남도민체전 50년의 역사속에서 유일하게 단 한 번도 체전을 개최하지 못한 시(市)다.
그런데 내명년(來明年)개최 예정을 확고히 하고 있어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현재 노후화 돼 있는 기존의 체육시설을 정비히고, 경남도민체전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화합의 계기로 거듭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시도한 사천시 도민체전 유치 계획은 11만 시민의 한결같은 여망이었으나, 1천억 원이상 들어가는 대한육상연맹이 공인하는 제2종 경기장인 메인스타디움이 없어 그때마다 희망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민서 4기 전임시장 때인 지난해 2월 26일 개최 된 사천시체육회 정기총회에서 관내 용현면 종포지역에다 새로이 종합 체육시설을 건립하려면 최소 1000억 원 이상 소요되고, 종합운동장 하나 더 만드는 것 자체를 승인 해 주지않아 체전유치가 어려운 실정으로, 도내 시 지역 중 유일 사천시만 도체를 개최하지 못한 것을 한탄(恨歎)한바 있었다.
그러나 민선 5기 들어 정만규 시장은 '도민체전 미개최 사천' 이라는 오명(汚名)을 탈피(脫皮) 하기 위해서는 1천억 원이상을 투자해야 하는 신설 종합운동장은 시 재정 여건상 불가하다고 판단해 기존 체육시설을 개보수해 시민의 여망인 도민체전을 반드시 성사 시키겠다는 각오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따라서 사천시는 경기장이나 경기용구가 노호화 되어 어려움은 있으나, 최소한의 예산으로 경제체전을 달성하기 위해 230억 원으로 양 지역 공설운동장의 체육시설을 개·보수해 활용키로 했다.
도체 예산 230억 원 중에 국도비 130억 원을 지원 받게 되면 실제 시비는 100억 원 정도만 소요될 것으로 보고, 가장 경제적인 도민체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까지 설계용역 등 인허가 절차를 끝내고 1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3년까지는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사천시는 11만 시민에게 50년의 한(恨)을 풀어주고 화합과 번영의 상징이며, 잠재력(潛在力)과 웅비(雄飛)의 도시 사천을 330만 도민에게 각인 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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