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동수기자]“건강도 경영이다”라고 하는 슬로건으로 지방 소도시에서 출발한 ‘건무도’가 해가 더 할 수록 노인들을 비롯한 생활체육인들 사이에 점점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운동은 소외되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며, 쉼 호흡을 통하여 나쁜 공기를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산소를 흡입함으로 신체를 건강하게 만드는데 그 목적과 의미를 두고 있다. 아울러 본지는 노인들과 일반인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건무도의 창시자 이영환 회장을 만나 건무도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해 봤다.[편집자주]

▶기자: 2011년도의 포부와 계획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회장: 지금 여러 곳에서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마치면 참여했던 사람들을 해산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단위별로 생활 습관을 바꾸고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지키는 “건강경영”동호회를 결성하여 실천하게 하고 수시로 점검, 정보를 제공하고,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또, 회원들간의 장단점을 서로 보완 할 수 있도록 사례화 시켜 정보를 교환하게 함으로 스스로 건강을 경영하고, 스스로 회복하고, 스스로 건강하여 수명이 길어진 고령화 사회를 당당하게 맞이할 수 있는 범 국민운동으로 발전시키는 기초를 마련하는 것이 2011년도의 포부이며, 참신하고 뜻있는 지도자들을 많이 양성하여 곳곳에 수련관을 설립해 부담 없이 참여 할 수 있도록 대중화시켜 많은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것이 2011년의 계획입니다.

▶기자: 현재 프로그램 운영은 어떻습니까?
▷이회장: 경상남도 일선 시,군 중 산청군의 경우, 2010년에 이어 특별예산을 편성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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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보건의료원에서 산청군 북부지역 2개소, 남부지역 2개소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남일원에 많은 곳에서 프로그램 운영을 요청받고 있지만, 건무도의 발상지 진주에서 처음으로 노인대학 등에서 회복의 정도를 측정할 계획으로 진행하고 있어 타 지역은 7-8월로 미루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발상지인 진주에서 프로그램을 평가 받는데, 큰 의미가 있어 창시자인 제가 직접 지도자들과 함께 지도하고 있어 타 지역의 요청을 다 수용하지 못하는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특별한 방법은 무엇입니까?
▷이회장: 우리나라에는 수 많은 건강운동이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훌륭한 운동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도 운동수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활 습관을 바꿔 주지 않으면 운동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없기 때문에 건무도는 운동에 앞서 자신의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생활 습관을 생활 속에 접목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 다음에 운동을 재개함으로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뜻입니다. 즉, 질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가 약만 먹고 치료만 받고 완치되기를 기다리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약의 복용과 치료를 병행하면서 약이나 치료의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생활 습관을 바꾸는 능동적인 시대로 변모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기자: 쉽게 알 수 있는 생활습관, 하나만 말 한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이회장: 건무도 18동작도 자연의 법칙을 근거로 한 것이고 건강경영도 자연의 법칙을 근거로 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건무도 18동작은 회복의 자세로 누워서 구성하고 인간회복의 자연적 발상인 몸부림을 구체화하여 작고 소외된 근육복원을 꾀함으로 회복의 효과가 있는 것처럼 건강 경영도 자연의 법칙에 따라 깨끗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면 몸도 가벼워지고 혈액이 맑아지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 아니겠습니까? 건무도에서는 가슴이 답답해서 어머니들이 했던 한숨을 재연하여 토함으로 체내가 깨끗해지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회복에 관한 운동은 전통이 아니라 21세기 공해 속에 살아가는 우리와 얼마나 부합하고 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불변의 원칙’ ‘자연의 법칙’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자: 건무도 참사랑 수련관 개관에 대해 한 말씀 해 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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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장: 진주에서 처음으로 제자인 ‘고맹의’ 지도자가 개관을 했습니다. 기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많은 회원들이 수련을 하고 있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을 위하여 주 3일 수련으로 1일 4회에 걸쳐 수련을 하는데, 회원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특히 참사랑 수련관에서는 이미 회원들이 “건강경영”동호회를 결성, 월1회 산으로 가서 좋고 맑은 산소를 마시는 행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산청에는 노인 80명으로 구성된 동호회가 있으며, 현재 산청지역은 최효일 지도자와 고맹의 관장이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노인봉사 15년에 제2의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회장: 그렇습니다. 노인봉사 속에서 수많은 노인들이 참여하여 경험과 체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운동이기 때문에 진주시에서 실시하는 효과의 측정결과에 따라 많은 곳에 봉사할 계획입니다. 운동 후, 동호회가 자체적으로 결성되면 월1회씩 정기수련회를 마련하여 봉사 할 계획입니다. 이미 산청에는 2010년도에 동호회가 결성됐는데, 관공서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 끝난 후 회원들과 정기적으로 정기수련회를 갖고 봉사를 해 오고 있으며, 가장 보람되고 기억에 남는 봉사는 지난 2009년 국민건강보험 공단에서 운동의 효과를 측정했던 진주시 수곡면 요산 마을의 사례를 들 수 있습니다. 농사일을 하는 마을 주민들이 음료수 대신에 일터로 나갈 때 생수병을 가지고 나가는 생활 습관을 보고 큰 보람을 느낀적이 있습니다.

▶기자: 노인봉사 15년의 특별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회장: 저가 봉사했던 노인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1990년대 70세 이상의 노인들은 가장 어려운 시기에 태어나서 오늘의 우리를 있게 했습니다. 6.25전쟁의 아픔과 보리 고개를 넘겨야 하는 배고픈 시절, 당신들의 배우지 못한 한을 자식들에게는 물러주지 않으려고 허리띠를 졸라매며 근검절약을 자식들에게 실천하고 자신을 희생하며 살아오신 분들이기 때문에 가장 대우받고 존경받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제가 만나고 있는 노인들은 그분들의 고생을 보고 배운 분들이기 때문에 제2의 노인봉사를 하려고 합니다.

▶기자: 지역 어르신들께 남다른 봉사를 하셨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었습니까?
▷이회장: 진주시 종합사회복지관 노인의 집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매주 2시간 건강강의를 했습니다. 저는 노인의 건강은 3가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정신건강 마음건강, 육체건강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노인들을 위하여 체조를 만들었고, 고부간의 갈등해소를 위해 습관을 바꾸고 마음의 건강을 찾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매월 1회씩 노인들을 모시고 자연으로 가는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손에는 도시락을 들고, 어린이 소풍처럼, 좋아하는 노인들을 보면서 시작한 것이 79회(1회에 버스3대)의 등산을 했습니다. 며느리가 싸준 도시락 속에 부모를 모시는 정성을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기자: 노인들을 위하여 만들어진 체조는 어떤 것입니까?
▷이회장: 건강에 대한 강의는 했지만, 말로 하는 것은 마음에 머무는 것, 이라고 판단한 나머지 건강회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체조를 하여도 노인들의 회복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1993년 경상남도 도민체전, 식전 공개행사에 참가하여 시범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서서하는 체조는 노인건강 회복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확인하고 자연의 법칙대로 회복을 위해서는 누워야 하다는 생각으로 노인들과 함께 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운동이 오늘의 건무도입니다.

▶기자: 끝으로 건무도 협회 슬로건인 “건강도 경영이다”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회장: 기업도 경영이고 국가도 경영입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건강도 경영차원에서 자신의 건강은 스스로 관리하자는 것입니다. 질서로부터 태어난 사람은 자라고 나이를 먹고 늙어가면서 점점 무질서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건강이 나빠지고 질병이 오는 것은 자신이 행동하는 나쁜 생활 습관에서 온다면 무질서한 습관을 버리고 질서 있는 좋은 생활 습관으로 바꾸는 것을 생활 속에 접목하는 경영을 하자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경우, 질병은 천국이고 건강정보는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매스컴에서 건강에 좋다고 하면 불티가 날 정도로 매출이 급증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의 법칙대로 습관을 바꾸는 “건강도 경영이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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