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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영의 열린소리] 봄철 산불 예방 누구나 할 수 있다
  • 시사코리아저널
  • 승인 2020.03.3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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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소방서 조길영 서장

 거제시 산자락에 꽃봉오리가 올라오는 봄이 되었다.
봄은 초목이 싹트는 따뜻한 계절이지만 날씨 변화가 심해 따뜻하다가 다시 추워지기도 하며 기상이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기후 변화로 연중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봄철에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큰 이유는 건조한 날씨 때문이기도 하다.
습도가 낮고 강수량이 적은 기후 특성 때문에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지게 되는데 봄철의 강한 바람 또한 산불이 크게 번지는 원인이라 할 수 있겠다.
이에 따라 소방공무원들에겐 분주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소방서에서는 건조한 날씨 속에 강한바람과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이하여, 화재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봄철(3월∼5월)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산불은 매년 이맘때쯤 달갑지 않은 손님으로 찾아와 우리 산림을 황폐하게 만든다.
작년 강원도 고성에 산불이 일어나 인적, 물적 피해를 입혔다. 산불로 인한 피해는 단순한 재산피해가 아니다.
공들여 가꿔놓았던 숲이 불에 타 없어지는 등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자연이 훼손되고 생태계가 파괴돼 버린다.
산불의 2차 피해 또한 심각하다. 직접적인 피해뿐 아니라 산불로 발생하는 재와 연기는 대기오염을 심화시킨다.

애써 가꾼 산림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하는 것을 바라보는 심정도 안타깝지만, 더욱 안타까운 건 바로 이러한 산불이 사람들의 부주의로 발생한다는 점이다.

월별 화재발생현황(2015년~2019년)

최근 5년간(‘15∼‘19년)간 경남소방본부 자료에 의하면 화재발생 연평균 1,399건(5년간 총 4,196건)의 화재가 봄철(3월∼5월)에 발생하였으며 계절별 화재는 겨울(29.8%), 봄(27.1%), 가을(22.6%), 여름(20.5%)순으로 계절별 화재 점유율 2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막대한 피해를 가져오는 산불의 원인은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 된다.
산불 조심은 내가 할 일이 아니라 소방이나 산림청 등 관계기관이 해야 할 일이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한다. 

산불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산림인근에서의 농산물폐기와 논․밭두렁 무단소각 등 화재 유발행위를 사전 금지하고 입산 시 스스로에 대해 다시 한 번 엄격해질 필요가 있다.

옛 부터 열 명이 한 도둑을 못 잡는다고 했다.  모든 사람이 함께해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뜻이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산불로 인한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산불조심을 생활화하는 우리 모두의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시기이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잘못된 생각이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항상 예의주시하고 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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