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높은 대여공세를 통해 현 정부 서민정책의 허점을 파헤치는 동시에 진정한 서민정당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져 국회 입법대치 과정에서의 투쟁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정세균 대표는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이벤트와 말과 쇼만 있다"며 "정책.예산이 뒷받침되지 않는 이벤트는 오히려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정부의 일반기업 R&D(연구개발)비용 세액공제 방침에 대해 "과거 5%였던 대기업의 세액공제를 20%로 4배 늘린 반면 중소기업은 25%에서 (고작) 30%로 올렸다"며 "이는 부자감세를 넘어 재벌감세로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영길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종부세는 깎아놓고 떡볶이를 먹는다고 서민행보가 되는 게 아니다"고 비판했고, 윤덕홍 최고위원은 "MB정권은 반드시 문을 닫을 것이다. 민주당이 서민.중산층 기치를 내걸면 틀림없이 다음에는 정권을 찾아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부총리 출신 김진표 최고위원은 정부의 세제정책에 대해 "지난해에 부자감세가 아니라 민주당 주장대로 부가가치세를 30% 경감했다면 경제 상황이 개선됐을 것"이라면서 "세수부족을 서민증세로 메우려는 정부 일각의 논의는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세청장과 행정자치부 장관 등을 지낸 이용섭 의원은 의총에서 "이 대통령이 최근 재래시장을 방문했을 때 대형마트 규제가 헌법에 위반된다고 했는데 국민경제 발전을 위해 규제가 가능하다"면서 "감세혜택의 70%가 서민.중소기업에 돌아간다는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도 거짓통계"라고 비판했다.
시사코리아저널 webmaster@koreajn.co.kr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