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동진 통영시장을 비롯해 임채호 경남도행정부지사, 김경근 전 뉴욕총영사, 천재생 통영시의회의장, 일부 시의원, 강씨 총친회, 진주고 동창 등 1000여 명이 축하를 와 대성황을 이뤘다.
실내체육관 외·내벽에는 많은 축하객이 보낸 500여개의 꽃이 줄을 이어 섯고 행사장 주변과 실내는 축하객들로 발디딜팀 없이 대성황을 이뤘다.
강 정책홍보기획관의 시집 '해풍, 일나다' 에 열거(列擧)된 내용에는 '출항', '그 고독으로의 여행'을 시작해 '단상의 공간', '삶의 변화를 따라', '그리움의 나라', '방랑의 그림자' 등 7부, 140여 편의 시(詩)로 엮었다.
이날 강 기획관은 인사말을 통해 "통영이 낳고 고성이 길러주어 바다를 보면 힘이 솟는다"라며 "아버지는 무전동에서 사시고, 동생은 고성에서 어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풍처럼 일어나 세상을 바꿀 것이며, 나에게 그런 시간이 왔다고 느끼고 있다.
이제까지의 경험을 토대(土臺)로 고향땅에 모든 것을 다 바칠 것"이라고 말해 축하객들로부터 우뢰같은 박수를 수차례 받는 등 내년 지역에서 정계 입문 의지를 강하게 내 비쳤다.
이날 외부 축하에는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축하영상메세지, 임채호 경남도 부지사와 김경근 전 뉴욕총영사의 축사, 김화홍, 김진영 씨의 '섬사람', '하와이에서' 등 시낭송으로 눈길을 끌었다.
강 기획관은 통영시 사량면 돈지마을에서 태어나 통영중(27회)와 진주고(46회), 단국대를 졸업한 후 미국 시라큐스대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국정홍보처, 뉴욕 총영사관 영사 등을 거쳐 현재 국무총리실 정책홍보기획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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