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치뤘던 항공우주엑스포를 관객 동원 40만 명을 훌쩍 넘기면서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그는 '지역경제를 살려 전국에서 제일 잘사는 사천시를 만들겠다'고 주창(主唱)하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혼신(渾身)을 쏟고 있다.
정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발로 뛰는 행정을 보여 주겠다며, 지난해에는 시간 나는대로 상경, 국토해양부는 물론 중앙부처 관계요로에 향우인들을 찾아 다니면서 어려움에 처한 사천시를 도와 달라고 애걸(哀乞) 하다싶이 해 결국 보람있는 큰일을 해 냈는데 이는 민선 시장 출범 16년 만에 처음 있는 성과다.
24일 사천시 기획감사담당관실 강효정 예산계장에 따르면 정 시장의 노력으로 관내 사주리 동계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비 15억원과 남양동 송포교차로에서 남양중학교간 도로개설비 5억원을 정부로부터 확보하는데 성공했다는 것.
그 뿐 아니라 경남도에도 뻔질나게 찾아 다니면서 예전 도의회 부의장 역임 때 알았던 고위간부들에게 사천시 현안사업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면서 도비를 확보하는 등 극성(極盛)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게다가 경남도의회 사천지역 도의원들을 지난해 이어 올해까지 3차례나 초청하였는가 하면 지난 2월에는 향우(鄕友)들 중 중앙부처서에 근무하는 고위 공무원 100여 명을 호텔로 초청, 사천시의 시정 현안을 설명하고, 힘 닿는 대로 도와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달 들어서는 강기갑(민노당, 사천)국회의원과 감담회를 갖었으며, 23일에는 이방호 지방분권촉진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시가 예산이 없어 현안사업을 손도 못대고 있는데 꼭 좀 도와 달라고 간청(懇請)했다.
그리고 공직자들의 자세변화를 위해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공직작자의 줄서기 등 잘못된 행정처신 등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공무원도 이제는 진정한 주인의식으로 시민의 뜻에 따라 시정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공직사회 모두가 시민 한사람 한사람이 행복한 복지사회를 이루어가 도록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처럼 정 시장이 공직자들의 변화를 강조하는 것은 모든 시정의 가치기준을 시민의 행복에 두고 앞으로 공직자의 무사안일과 공직비리에 대해 철저하게 메스를 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정 시장은 취임과 동시 오전 5시면 일어나 시내를 한번 둘러본 후 출근을 하는 등 평소 몸에 밴 근면(勤勉) 성실(誠實)을 시정에 접목시켜 이를 잘 지켜나가고 있다.
취임 9개월 여 째를 맞은 정 시장의 뚝심있는 행정이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행정이 아닌 발로 뛰는 행정을 보여주고 있어 시민들의 기대가 사뭇 크다.
이러한 정 시장의 계속되는 행보에 대해 공직사회에 긴장을 주고 지역주민들을 위한 일하는 분위기로 변화하는 공직사회로 자리잡아 가고 있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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