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향후 10년간 전국무역항개발계획이 담긴 재3차 항만기본계획(안)에 반영된 삼천포항의 개발계획(안)에 신항 항만 배후도로와 구항 방파제 설치 등 굵직한 계획이 포함돼 총 473억 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잠정 확정됐다고 강기갑(민주노동당, 사천)의원이 밝혔다.
이 안은 주민 공청회 등을 통해 5월께 최종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올해 향촌동 신항에는 2만톤 급 선박 접안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삼천포항은 서부경남지역 최대 접안시설을 보유한 국제무역항으로 태어 난다.
그러나 항만 배후도로 등 물류 인프라가 뒷받침 되지 않을 경우 육상 물류이동에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는 문제점을 안고 있어 삼천포 신항이 물류 중심지로서의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항만 배후도로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강 의원은 "당초 항만 배후도로가 불필요 하다고 여겼던 정부를 설득해 100억 원의 재정이 투입되는 배후도로 개설(안)을 기본계획에 반영시켰다"며 "앞으로도 삼천포 신항을 활성화 시키고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삼천포항의 명성을 되찾아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선구동 구항에는 어선들이 많이 접안하는 것을 감안, 2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방파제 등을 추가로 설치해 어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마리나항 개발을 비롯, 해양항만산업을 중심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삼천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천포 신항은 지난 1981년 마산지방해운항만청이 '삼천포신항만 건설사업 10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83년 사업비 2백79억 원을 퉁비, 부두축조, 방파제, 물량장, 구항개축 공사를 완료했다.
또 항만부두는 5000톤 급 선박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능력과 부두기반시설 등은 모두 완료했으나 신항주변에 있는 1만1000m2 의 항만부지내에 화물저장시설이나 야적장, 수출입상사, 선박수리소 등 관계시설은 지금 껏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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