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사천시에 따르면 편백림 숲길과 산림욕장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여가 선용(善用)은 물론 건강관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실안동 산 170-2 일원 39헥타(12만 여평)에 국비 40억 원, 지방비 10억 원 등 총사업비 50억 원을 투입, 오는 5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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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시는 자연 그대로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이 편백림 산림욕장 내에는 최소한의 시설만 갖출 예정이다.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 야영장, 숲속의 집 등 숙박시설, 등산로, 산책로 등을 개설하게 된다.
특히 늘어나는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는 물론 항암치료의 장으로 편백림 산림욕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도내 최고 치유의 숲을 보유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각산은 수려한 한려해상국립공원 중심부와 맞닿아 있고, 앞 바다에는 죽방렴(竹方鹽)과 실안낙조를 볼 수 있는 등 관광중심지로 자연경관이 아주 수려하다.
이로 인해 실안 편백림 산림욕장은 각산 산성과 봉화대 등 문화유적지는 물론 시에서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각산케이블카, 출렁다리 설치사업 등과 연계하게 되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편백림 산림욕장이 조성될 부지를 매입해야 하는 예산이 큰 문제로 이를 매입하려면 수십억 원이 필요하다.전체 39헥타 중 사유지가 17.6헥타로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산림청에 사유지 매입을 건의할 예정이다. 산림청과 협의가 제대로 이루어지면, 입지연건 등 현지실사, 산림욕장 조성계획 신청 등 절차를 거친 뒤 오는 12월 초부터 산림욕장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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