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따르면 전문지도사 11명, (한국어교육 7명, 부모교육 4명)을 양성, 경제적 어려움과 지리적 접근성의 문제로 센터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결혼이민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맞춤형 방문교육서비스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
한국어교육 사업은 언어소통의 문제로 한국생활 조기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국 초기 결혼이민자(입국 5년 이하), 다문화가족 자녀(만 3세~만 12세 이하) 와 중도입국 자녀(만 18세 이하)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업이다.
부모교육지도사가 직접 찾아가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모교육서비스사업은 언어·문화차이 등으로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 12세 이하의 자녀를 두고 있는 결혼이민자에게 자녀양육 역량강화를 위해 필요한 교육, 상담, 그리고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밖에도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에 대한 지역주민과의 유대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것은 물론 자긍심 고취와 한국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강화를 위해 가족상담과 정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부갈등과 고부간의 갈등, 가정폭력, 교육문제 등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가정의 멘토 역활도 담당하고 있다.
사천지역의 결혼이민자는 베트남 173명을 비롯해 중국 112명, 필리핀 30명, 일본 30명, 기타 85명 등으로 모두 430명(2010년 12월31일 현재)이다.
이들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에서 새로운 가족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다른 사람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우선이다.
그러나 사천은 도·농 복합도시로 지역간 거리가 떨어져 있어, 결혼이민자들간의 교류가 쉽지 않은 것은 물론 교통 이용 등 각종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한국어(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들에게 눈높이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호응을 얻고 있고, 주 2회, 4시간의 꾸준한 교육 시간을 제공하고 있어 이들에게는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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