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과 부산지방노동청 창원지청에 따르면, 경남 창원 신촌동 소재 STX중공업 공장 현장에서 STX중공업 협력업체 직원 정모(34)씨가 지난 22일 오전 11시 30분경 작업도중 떨어진 철구조물 파편에 맞아 숨졌다.
사고당시 현장에서 4t 가량의 선박용 엔진 받침대 철구조물을 들어 올리다가 14m 아래로 떨어져 근처에서 작업하던 정씨가 파편에 맞아 사망했다.
한편 부산지방노동청 창원지청 근로감독관은 "작업 방법이 잘못됐으며, 크레인으로 물건을 드는데 안전하게 들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사를 해서 위반 사항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STX중공업 관계자는 "물건을 드는 작업을 한 사람이 협력업체직원으로 작업 미숙으로 인한 사고로 보인다"면서 "유가족과 장례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서는 작업이 중단되었으며, 정씨의 시신은 창원병원 영안실에 안치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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