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이날 국가산업단지 지정검토 및 조성계획수립 기관인 국토해양부와 지식경제부에 경남항공사업 육성을 위한 국가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건의하고 본격적인 대정부 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경남도는 내달 초 '경남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 유치 위원회'를 개최 하려는 등 지역 역량 결집을 통해 서부 경남의 염원인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승인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유치위원회는 김두관 도지사를 비롯해 김재경·최구식·강기갑 국회의원, 허기도 도의회의장, 사천시·진주시 시장 및 의회의장, 경상대 총장, KAL 사장, 하순봉 경남일보 회장, 사천·진주 상공회의소 회장 등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국가산업단지는 지식경제부의 의견을 들어 국토해양부가 타당성 검토 및 필요성 인정 절차를 거쳐 국가산업단지 세부계획 수립, 관계기관 협의, 중앙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이번 건의서를 정부가 검토해 국가산업단지 지정 절차를 밟아 갈 수 있도록 충분한 자료와 여건을 제공하고 관계기관 간 공조체제 유지, 정부와 국회에 유치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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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는'는 국내 최대 항공산업 집적지인 사천·진주시 일원에 연구·개발·생산·테스트 등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국내 항공산업을 G7항공선진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경남의 핵심 사업이다.
국가산업단지는 사천시 축동면과 향촌동과 진주시 정촌면 일원에 435만8000m2 규모로서, 사천·진주시 면적이 각각 50대50비율로 조성될 계획이다.
경남도와 사천·진주시는 지난 2009년11월에 항공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계획수립 공동용역 협정을 체결하고, 지난해 3월 용역에 착수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올해 3월 '경남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지정 건의를 위한 용역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사천과 진주는 항공부품 기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등 국내 항공산업의 70~80% 정도를 차지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L)과 경남항공우주센터, 경상대와 한국폴리텍항공대학 등 항공산업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다"고 항공산업단지 지정 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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