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용마고 환경동아리 Green Earth가 3년 연속 전국 최우수 동아리로 선정됐다. 사진은 학생들이 수질조사를 하는 모습.

[시사코리아저널=김희영 기자] 마산용마고등학교(교장 정우석) 환경 동아리 Green Earth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Globe Program에 2017년부터 참여해 3년 연속 전국 최우수 환경동아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GLOBE 프로그램은 교사, 학생, 과학자, 사회단체가 서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세계 환경 문제에 대한 자료를 공유하고, 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고자 태동되어 현재 117개국에서 2만 9,535교와 2만 6,231명의 교사가 참여하고 있다.

Green Earth는 ▲2017년 '마산만의 희망 봉암갯벌을 지켜라' ▲2018년 '생태징검다리 하천에서 놀자' ▲2019년 '2020 세계의 환경수도 창원으로 거듭나기'를 주제로 우리 지역사회가 직면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염실태 자료수집, 캠페인활동, 봉사활동 등을 전개해 왔다.

특히, 지역 시민환경단체와 연합한 수질환경보존과 지역민의 환경문제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마산용마고 환경동아리가 2017년 최우수 동아리로 선정돼 미국연수를 하고 있는 모습.

올해는 주남저수지의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시민참여 활동을 전개해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GLOBE의 관계자는 “마산용마고등학교는 매년 꾸준하고 성실한 데이터 수집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지역사회의 환경보존 활동에 솔선수범해 지역을 넘어 전국의 우수 사례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프로그램에 3년 동안 참여했던 손호진 학생은 “정말 열심히, 또 성실히 했던 것 같다"면서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고등학교 생활을 되돌아보면 GLOBE 활동이 나의 인생을 바꿔놓은 ‘신의 한수’라고 생각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산용마고 정우석 교장은 “학교에서 실천하는 환경교육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낸 우리 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지구 환경을 보존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환경교육은 세계시민 육성의 바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교장은 이어 "동아리로 시작된 환경운동이 전 학교에 퍼지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환경인식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마산용마고 환경동아리가 창원 주남저수지 환경캠페인을 하고 있는 모습.

김희영 기자  yebbi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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