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임춘호기자]창원시는 3월부터 가사와 자녀양육에 취약한 저소득 부자(父子)가정을 대상으로 가정기능 회복과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가사지원서비스(청소․세탁)를 제공한다.

통합 전 옛 창원시는 2009년 시범사업으로 저소득 부자가정 17가구에 가사지원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으며, 통합 창원시는 2010년 33가구에 이어 올해 창원시 전역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 46가구에 월2회 청소․세탁 가사도우미 방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부자가정의 특성을 고려해 경험 있는 가사도우미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단순한 청소․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부자가정의 특성에 맞게 자녀들에게 ‘엄마의 역할’을 보충해 주면서 가정교육, 성교육, 정서적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부자가정 반응은 처음에는 도우미들이 방문하는 것을 꺼려하고 피했으나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가정환경이 깨끗해지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엄마 같은 도우미들의 손길에 서로 반갑게 인사도 하고 편지도 남기는 등 아이들의 표정도 한결 밝아졌다.

박인숙 여성가족과장은 “자녀 양육에 취약한 저소득 부자가정자녀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이 사업이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사업이 잘 수행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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