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국회취재팀.이환수기자]4·2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은 거물급 인사들에 대한 전략공천 카드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며, 야권도 후보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후보 단일화가 가시화되면서 경기도 분당을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후보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한나라당 한 관계자는 “김해을 국회의원 보선에는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분당을에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전략공천하려는 게 지도부의 의사”이며 “이 카드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당내 갈등을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문제이다”라고 말했다.

강원도지사 선거의 경우 한나라당에서 엄기영 전 MBC 사장, 이호영 전 이명박 예비후보 특보, 최흥집 전 강원도정무부지사 등 총 3명이 예비후로로 등록한 가운데, 오는 23일부터 12일동안 경선을 치르게 된다.

강원지사의 경우 민주당에서 3명의 후보가 경선을 벌일 것으로 보이지만 최문순 의원이 유력하다. 그러므로 이변이 없는 한 4.27 재보선 강원지사 선거는 MBC 사장 출신인 ‘엄기영 대 최문순’의 대결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해을의 야권은 후보 단일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민주당은 곽진업 전 국세청 차장과 박영진 전 경남지방경찰청장을 후보로 압축하고 오는 14일까지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한 후 이봉수 국민참여당 후보와 후보 단일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며,진보신당에서는 이영철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출마하는데, 이들은 모두 야권 후보 단일화에 모두 공감하고 있어 김해을의 경우 ‘김태호 대 야권 단일 후보’의 승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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