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기자]사천시 문예술회관에서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에 영화배우인 금보라와 소유진이 친구 같은 엄마와 딸로 함께 출연(사진)하는데, 이는 모든 가족이 함께 보고 즐기며, 유익한 내용의 공연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작사인 극단 '인아'는 2009년 온 국민을 웃기고 울렸던 흥행 돌풍의 영화'애자'를 재탄생 부산영상위원회 시나리오 최우수상와 각종 영화제에서 주연과 조연 배우들의 수상 등을 통해 작품성과 연기력을 검증 받았다.

원작의 느낌을 충분히 살려 스크린이 아닌 연극무대로의 재탄생된 것으로 만능배우 금보라(영희 역), 소유진(애자 역)이 친구 같은 엄마와 딸로 만나 고등학교 시절 '부산의 톨스토이'로 이름을 날렸던 박애자, 소설가의 꿈을 품고 서울로 상경했지만, 지방신문 당선 경력과 바람둥이 남자친구, 산더미 같은 빚만 남은 스물아홉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갑갑한 상황에서도 깡다구 하나는 죽지않는 그녀의 유일무이한 적수는 바로 영희 엄마다.

눈만 뜨면 소설 써서 '빤스 한 장이라도 사봤나'라고 구박하는 엄마에게 회심의 일격을 준비하고 있던 애자는 오빠의 결혼식에 상상초월(?) 이벤트를 벌이고 결혼식은 아수라장이 된다.

통쾌한 복수를 끝내고 콧노래를 부르며 귀가하던 그녀에게 영희가 쓰러졌다는 연락이 오고, 병원으로 달려간 그녀에겐 더욱 놀랄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영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새롭게 각색된 연극 '애자'는 색다른 구성과 연출을 통해 속수무책 딸의 마지막 러브레터로 관객에게 새로운 재미와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티켓은 전석 15000원이며, 사천시 문화관광과 공연기획담당(055-831-2460)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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