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성문기자]이승만 정부의 부정선거에 항거해 분연히 일어섰던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마산 3.15 의거가 올해로 51주년을 맞았다.

마산 3.15 의거는 불의에 맞서 온 삶을 던진 당시 젊은이들의 선연한 저항으로 우리들은 가슴 가득히 자랑스러움과 슬픔을 맛보았다.

마산은 그 앳된 그들의 희생으로,그리고 그 날의 집약적 젊은 의분으로 이 시대의 의로운 마음의 성지가 되었다.

당시 부정선거에 항거한 마산 3.15 의거에는 시민, 학생이 따로 없었다. 마산 3.15의거를 몸으로 기억하는 사람들, 51년 동안 경남 시민들의 자긍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산고 21회가 주관하는 추모공연이 마산 3.15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오는 11일 금요일에열린다.

마산고 21회는 마산 3.15의거의 역동적 요소의 하나였던 청년 김용실 열사의 살신의 대의와 용기를 기리고자 김용실 열사의 고교급우 5명이 추모공연을 마련했다.

한편 그날의 51주년을 맞이한 지금 남아있는 우리들은 그에게, 더 나아가 그 때의 모든 용사들에게그 무엇으로도 다 갚을 길이 없는 큰 빚을 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추모공연은 우리들이 돌려주어야 할 빚의 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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