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포항.이준형기자]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정부의 에너지 절감대책에 따라 경관조명전력 절감에 나섰다.

포항제철소는 최근 형산강변 환경타워부터 파이넥스2공장까지 설치해 오전 2시까지 운영해 오던 경관조명을 자정이후에는 모두 소등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참여로 운영되고 있는 소통보드는 10시까지만 가동하며 공장 내외부 가로등은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일부 소등한다.

포항제철소는 최근 우리 나라의 주요 원유도입선인 중동지역의 정세불안정으로 인한 급격한 유가상승이 우려됨으로써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공공 시설물의 경관 조명 및 옥외 광고물 소등 지침에 따라 이번 조명전력 절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이번에 실시되는 조명전력 절감방안을 정부시책에 맞춰 지속 실시할 계획이며 최대 80% 전력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여름 경관조명을 노란색의 나트륨등 조명에서 고효율 저전력소비 조명등인 플라즈마등과 LED로 교체하고 포항국제불빛축제를 통해 선보여 지역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아왔다.

또한 심야 시간대에는 최소한의 전력만으로 운용되도록 심야제어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533만 Kwh에 이르렀던 조명전력사용량을 268만 Kwh로 낮춰 전력비용을 절반으로 줄였다.

포항제철소는 올해 들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국제원자재가격과 에너지 절감 필요성을 감안해 형산강변을 따라 길게 펼쳐진 울타리 수목등을 소등하는 등 다양한 전력 절감노력을 기울여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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