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코리아저널/정치팀.이진화가자]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4.27 보궐선거 김해을 후보자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적극해명 하고 나서면서 김해을 국회의원 출마쪽으로 가닥을 잡은 분위기이다.
김 전 지사는 8일 CBS‘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해 “총리후보직 사퇴를 한 가장 큰 이유가 박연차씨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돼 총리 후보에서 낙마한 전력이 김해을 후보자로 나서는 것이 적절히 못하다는 지적에 대해 “미숙했고 국민에게 믿음을 못줘 자진 사퇴한 것”이지 박연차게이트와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 전지사는 현장을 다닐 때 “차가운 눈이 있다”는 김 전 지사의 말처럼 지역 민심과 관련, "추운 줄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한겨울"이라며 "걱정이 태산이다. 빨리 열심히 해서 (민심에) 녹아들어야 할텐데 하는 걱정이 앞선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은 자신의 텃밭인 영남에서 안정적으로 지지기반을 유지해 내년 총선과 대선을 맞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김 전 지사가 유력후보로 떠오르자 김해을 한나라당 예비후보 6명이 강력 반발하고 있어 한나라당과 김 전 지사와 골칫거리다.
막상 김 전 지사의 출마가 당선으로 귀결된다고 보는 시각은 현재로선 반반 수준인 실정이다. 김 전 지사의 인지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의 자긍심을 갖고 있어 표로 연결될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이에 반해 긍정적인 시각도 만만찮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최철국 후보와 한나라당 송은복 후보 간의 표차이가 불과 1,800여 표(2.2%)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고 있다.
한나라당의 탄탄한 조직력과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와 무소속 이지만 한나라당 성향인 김종간 후보의 표를 합하면 결코 불리할 게 없다는 점도 있다.
시사코리아저널 webmaster@koreajn.co.kr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