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기자]경남 사천~진주간 국도변 가시권에 짖다만 아파트가 2년째 흉물스럽게 방치되면서 많은 외래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곧 있을 상춘객 맞이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성 벗꽃 축제가 코 앞으로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 올 것으로 예상돼 이 꼴사나운 모습으로 사천시의 이미지에 얼룩을 남길까 우려 된다.

사천시 사남면 월성리 소재 대동 다숲아파트는 지난 2007년 6월 착공에 들어갔으나 35%의 공정률에서 대동종합건설의 워크아웃 결정으로 2009년 1월 공사가 중단돼 방치되고 있다.

이후 법정관리에 들어간 대동종합건설은 대동 다숲아파트사업을 포기했고 채권자인 대한주택보증이 2010년 1월 새로운 사업자인 은평개발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은평개발은 대동 다숲아파트의 안전진단을 통해 지난해 10월께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는 등 공사 재개 뜻을 비췄다.

그런데 은평개발은 대동 다숲아파트 인수계약금만 지급하고, 잔금은 아직까지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과연 완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未知)다.

사천시 건축관계자는 "은평개발이 인수 후 지금까지 재개 기미(機薇)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공사가 재개는 더 두고 봐야 할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은평개발 관계자는 "아파트 경기가 좋지 않아 향후 전망을 분석 중이다"며 "분양시기는 아직 유동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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