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기자]경남 사천시가 시청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 에 올라 온 글 중 시정에 대한 비판이나 시정(是正)을 요하는 내용인 것은 '비공개'로 처리, 열린 행정이 닫힌 행정으로 되돌아 가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사천시는 민선 5기 들어 문턱높은 행정에서 탈피, 웬만한 것은 개방하고, 민원인을 왕 처럼 모신다는 구호로 시정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도 구태의연에서 벗어나 신바람나는 행정으로 기대에 한 껏 부풀어 있다.

그런데 사천시청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란에 올라 온 글들 중 시정에 대해 비판적 내용이나 잘못된 지적 글 대부분을 비공개로 처리해 의혹을 사고 있다. 시정에 대한 정보공개를 하는 싯점에 시민이 시정에 대해 올린 내용을 공개못할 정도면 내면에 상당한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접수번호 799 주xx 실내수영장 이것만은 안됩니다. 798 신xx 황당한 일이로소이다. 797 설xx 실내수영장, 796 임xx 황당하네요, 795 김xx 말도 안됩니다.

1194 장xx 사실인가요?. 792 김xx 시장님께 직접 여쭙니다. 791 김xx 주먹구구식 도로교통과, 건축과 이것 ... 784 이xx 다른사람 생각좀 했으면 간접흡연... 849 박xx 심문고, 843 최xx 시장님 부탁드립니다. 842 박xx 어류 박물관 건립, 841 문xx 사천시네 비보호 죄회전 부적합 등 비공개로 처리됐다.

사천시 동금동 박 모(58)씨는 "열린 행정을 한다면서 시장에게 올린 글을 숨기는 것은 뭔가 잘못된게 있어 그러는 모양이다"며 "떳떳하게 공개해 전 시민은 물론 어느누구도 볼 수 있는 진정한 열린행정을 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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