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코리아저널/경제팀.이진화기자]세계최대 기업상대(B2B)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닷컴의 사이트를 이용하는 2천300개 이상의 물품공급자들이 고객들에게 과다요금을 청구한 사기행각이 드러났다.
사이트 물품 공급자 1%에 해당하는 업체들이 지난 2009년말부터 2010년말까지 1년여에 걸쳐 이용고객을 속여 왔으며, 이같은 사기행각은 100명의 알리바바닷컴 직원들까지 가세했다.
알리바바닷컴은 고객불만이 폭증하면서 내부 감사에 착수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 여파로 알리바바닷컴의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동반사퇴했다.
알리바바닷컴은 그동안 자사의 B2B(기업간거래) 플랫폼을 보호하고 거래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사기거래에 대한 내부 감사를 벌여왔다.
내부감사 결과 세계 최대 B2B업체인 알리바바닷컴은 2009년~2010년사이에 이 회사 사이트에서 물품공급시 고객에게 사기행각을 벌인 공급자가 이 사이트 물품공급자의 1%에 달한다고 밝혔졌다.
알리바바 닷컴의 사기행각을 월스트리트저널,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과 머니투데이, 매일경제 등 경제지들이 지난 21일 세계최대의 전자상거래기업이 고객에게 이같은 사기행각을 벌였으며,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동반 사퇴하는 등 거센 후폭풍을 맞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알리바바 닷컴은 지난 해 11월 사기판매를 했거나 사기혐의가 짙은 100명의 판매직원을 이미 해고했다고 밝혔지만 고객신뢰 추락 등 당분간 거센 후폭풍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알리바바 닷컴은 홍콩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업체로서 최근 매출 급속증세를 보였으며 구매신청자와 제품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로, 3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대비 55% 증가한 3억6천610만위안(627억원)에 달했고, 매출은 40% 증가한 2억3천600만위안(2484억원)이였다.
알리바바다 닷컴의 모그룹인 알리바바 그룹 또한 중국최대의 일반인 대상 내수 소매 사이트인 타오바오닷컴(Taobao.com), 지불시스템인 알리페이 등을 보유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 webmaster@koreajn.co.kr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