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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포항.이기형기자]포항극동방송(지사장 고명호)은 24일 오후 7시30분 미르문화센터(미르치과병원 내)에서 ‘소향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콘서트’를 연다.
포항극동방송 개국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콘서트는 ‘SBS 스타킹’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CCM가수 소향(33․사진)의 아름다운 음악 라이브(live)와 삶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소향은 당시 모든 소리 중 음파를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고 알려진 ‘돌고래 소리’를 완벽하게 소화해 장안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4옥타브 이상도 불러내는 소향은 ‘I believe I can fly’를 2옥타브 높여 부르는가 하면, 고음으로 유명한 가수인 머리이어 캐리의 ‘Emotions(이모션)’의 절정 부분을 편안하게 소화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소향은 자신의 이름보다 CCM 밴드 ‘포스(POS․헬라어로 빛)’로 더 활발히 활동 중이다.
‘포스’라는 가족밴드를 통해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해왔다.
소향 1집, 포스 1,2,3집을 냈고, 차태현 1집을 비롯해 부흥 2000, 2003, 소리엘 등의 앨범제작에 참여했다.
소향은 가창력만큼이나 더 매력적인 것은 그녀의 신앙이다.
19세 때 예수님을 처음 만난 그녀는 인천의 큰믿음선교교회에 출석하면서 포스를 만났다. 포스는 교회를 담임하는 김경동 목사의 가족들로 구성된 찬양사역팀.
당시 경희대 불문과에 재학 중이던 소향은 포스의 메인 보컬로 활동했고, 팀의 리더인 김 목사의 장남 희준(준기획 대표)씨와 20세 때 결혼했다.
일찍 결혼한다고 반대도 심했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희준씨와 결혼한 그녀는 우연히 산부인과에 가게 되고 여러 검사를 통해 자궁에 혹이 있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혹 제거 수술 중 암도 발견한다.
20세 때 자궁에 암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그녀는 “오히려 일찍 결혼한 것이 나에겐 축복이었다”고 말했다.
소향은 “‘아름다운 콘서트’ 통해 세상에 지친 영혼들에게 자유와 사랑, 희망을 전하는 빛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포항극동방송 최혜심 담당 PD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사랑과 기쁨으로 감동과 은혜 나누길 원하는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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