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통위, 태양흑점 폭발에 의한 주의보 발령

[시사코리아저널/온라인뉴스팀]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소장 임차식)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50분경에 흑점번호 1158에서 경보 3단계(주의상황)급 폭발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위성통신, 단파통신 등의 운용에 지장이 예상되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전파연구소에 따르면 이 후폭풍은 항공운행이나 국내 무선기기 사용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실제 지난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단파무전통신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 2월 12일 11시 10분 태양폭발 사진

전파연구소는 이번 폭발이 앞서 발생했던 폭발보다 큰 규모인 3단계급 폭발로 지구에 미칠 영향이 더 커질 것을 내다봤다.

전파연구소는 "폭발에서 나온 플라즈마 입자가 오는 17일 오후쯤 지구에 도달할 것"이라며 "일주일 정도는 대비해야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한국천문연구원 측은 "휴대전화의 지향 방향과 태양전파 잡음의 발생 방향이 같아야 해서 휴대전화 사용에 강력하게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닐 것 같다"고 전했다.

▲ 2월 12일 11시 10분 전파연구소 태양폭발 관측 사진 © 시사코리아저널편집국

또 한국천문연구원 측은 플라즈마가 인공위성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관측으로 내비게이션 등에 이상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지만 그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전파연구소는 "스카이라이프 등 위성을 이용하는 방송의 화질 상태가 나빠질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휴대전화는 기지국이 촘촘히 구성돼있어 품질저하는 일반이 잘 느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파연구소는 태양폭발로 인한 에너지 입자들이 북극 쪽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항공사의 운행을 자제하고 일반인에게도 북극항로를 운행하는 미주노선 등 항로는 피할 것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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