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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 공군 제3훈련비행단은 지난 10일 교관조종사 임형호 소령(37, 사진)과 학생조종사인 이경동 중위(24)가 15만 시간 무사고 비행훈련을 마치고 기지에 착륙해 동료들부터 대기록 축하의 박수를 받았다.
이번 비행단 15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은 지난 2003년 11월 14일부터 올 지난 8일까지 약 8년간 비행단 소속 4개 비행교육대대가 함께 이룩한 것으로 '처음부터 올바르게' 기본부터 충실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전 부대원의 땀과 노력으로 달성된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기록은 국내 기술로 개발, 생산한 KT-1 항공기로 달성했다는 점에서 국내 항공기 개발기술의 높은 수준과 탁월한 비행 안정성을 다시하번 입증해 주는 계기가 됐다. 뿐만아니라 KT-1의 고유한 특성과 성능을 고려한 비행단의 과학적 훈련시스템이 뒷받침 된 결과임을 대외적으로 과시했다.
항공작전전대장 이건승 대령(47)은 "국산 기술로 개발한 KT-1 항공기로 달성한 기록이어서 더욱 자랑스럽다"며 "무사고 비행기록의 전통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가 정예조종사 양성에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15만 시간 동안 비행한 거리는 약 36,000,000NM1(64,800,000km)이며, 이 거리는 무려 지국 1621바퀴2) 또는 지구에서 달까지 85회3) 왕복할 수 있는 거리와 같으며, 날짜로는 6250일, 즉 17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무사고 비행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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