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행정관청안에서 권력의 전횡을 막아야 할 일부 기자들이 홍보부서와 한통속으로 불합리를 조장(助長)하는 성격이 짙어지면서 고소 고발이 난무 하는 등 웃지 못할 촌극이 지금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속행(續行)되고 있다.
반듯한 여론 조성을 위해 가장 냉철한 이성으로 감시하고 다듬어지도록 해야 하는 언론을 만드는 일부 기자들이 합리성과 효율은 커녕 자신만의 이득을 얻기 위해 감언이설과 어거지 근성 등 편가르 기를 획책 하는 등 물의를 일으켜 온지 오래다.
시민의 혈세 고비용을 들여 건축한 호화 사천시청의 80여m2(24여평)의 브리핑실에는 등록된 기자는 15여명이나 상주하는 기자는 보통 3~4명에 불과하나 홍보계장이 자릴 늘 함께하며 기사송고 내용을 곁눈질로 지켜보고 있다.
그런데 최근 도내지 A모기자가 출입하면서 시정 홍보 보다는 기획기사나 시정에 대한 지적(指摘)기사를 주로 쓰는데 대해 홍보부서가 노골적 불만과 반감(反感)을 드러내면서 브리핑룸 분위기가 사나워지기 시작하면서 Y모 기자와 시비가 붙고, 결국 고소에 이르게 되는 웃지 못할 해프닝(happening)이 일어났다.
발단의 동기는 사천시 공보계가 지방언론사 일부에 매년 계약하는 공고 및 광고비 지출에 따른 시조례나 지침 등은 일절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구두로 지방사 창간 2년이 돼야 해당 한다면서 이들에게는 단한푼도 주질 않고 기존 언론사에 마음내키는 대로 2억 여원의 예산을 분배해 오고 있는데 기인 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 뿐만아니라 민선 4기에서 이어져 오는 실례로 지난해 7월께는 마산에 있는 모 언론사를 찾아가 광고비 수백만원을 몰래 주기도 했지만 전체 광고비 2500여만 원 중 1500여 만원은 도내지 한군데에다 지출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단 한푼도 혜택을 보지못한 기자들의 불만을 사기에 충분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3월께는 홍보계장의 주도로 일과 시간에 시행정선을 타고 일부 기자들과 함께 남해안 일대를 유람까지 하는 뱃심을 보였는데 경비가 얼마를 들였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채 쉬쉬로 일관하고 있다.
그 뿐이랴 법인카드로 쌈짓돈 처럼 일부 기자들에게 점심과 술을 자주 먹고 다닌다는 것은 상당수 기자들의 입에서 흘러 나온 말인데 이에 따른 감사가 뒤따라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합리성과 효율성은 배제된 채 막가파식 브리핑룸을 좌지우지 운영하는 식인데도 이를 곁에서 바라보는 기자들이 뒷짐만 지고 구경만 할게 아니라 바로 잡아 줘여 한다. 그리고 기자실은 취재에 도움을 위한 기자실로 거듭나도록 다같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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