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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경남 사천지역에서는 이방호 전 사무총장의 총선 낙마로 정계(政界)진출이 끝났다는 둥 뒷말이 무성히 떠돌면서 반신반의(半信半疑)하는 분위기 였는데 이번 공직 복귀로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역시 큰 일을 할 사람이다. 누구보다 사천지역을 발전 시킬 인물이다" 라는 여론이 팽배(澎湃)하고 있다.
이명받 대통령은 이방호 한나라당 전 사무총장을 대통령 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장(장관)에 위촉했다. 2008년 12월 출범한 지방분권촉진위는 지방분권 정책을 조정하고 심의하는 대통령 소속 기구, 이숙자 전 성신여대 총장이 초대 위원장을 맡아 2년간 활동했다.
이 위원장으로선 2년 8개월 만에 공직에 복귀한 셈이다. 총선 당시 그는 친박 지지자들의 낙선 표적이었다. 한나라당 텃밭인 경남 사천에서 강기갑(사천, 민주노동당)후보에게 패하는 굴욕을 겪었다.
그는 지난해 6·2지방선거 때는 경남지사 예비후보 등록까지 선착순 하며, 재기를 모색했다. 그러나 이달곤 당시 행전안전부 장관을 지지하는 여권 핵심부의 뜻에 밀려 중도에 포기해야 했다.
시민 문태화(67, 전 공무원)씨는 "칩거로 마음 고생이 무척 심했을 것이다"며 "사천지역에서 수협장 4선과 수협중앙회장 역임, 2선의 국회의원 이력으로 사천지역에서는 보기드믄 큰 인물이다"고 추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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