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국회취채팀.이진화기자]아시아투데이, 부산일보, 미디어오늘 이들 3개 언론이 최근 해군의 1차 소말리아 인질 구출작전 실패를 보도을 엠바고(일정시점 보도유예) 시점 전에 보도한 언론사들에 대해 청와대가 출입기자 등록취소 등 중징계를 내린 것과 관련해 해당 사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국방부는 1차 구출작전 실패 사실을 보도한 아시아투데이, 부산일보, 미디어오늘 에 대해 정부 38개 모든 부처에 기자실 출입제한 등을 요청했으며, 청와대는 지난 25일 가장 먼저 해당 언론사의 등록을 취소했다.

이들 언론사들은 엠바고 결정은 정부부처와 출입기자단 사이에 이뤄지는 것인데 해당사들은 모두 출입기자단에 속해 있지 않으며 엠바고 수용 역시 개별 언론사가 결정할 문제라고 반박한다.

또한 부산일보는 국방부 브리핑이 아니라 제보를 받고 자체 취재해 기사화했다고 밝혔으며 뒤늦게 국방부로부터 엠바고가 요청된 사항이라는 사실을 듣고 인터넷판 기사를 삭제했는데도 이런 중징계를 내린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시아투데이 역시 국방부 브리핑을 듣고 기사화한 것이 아니라 트위터에 올라온 소식을 접하고 보도했으며, 기사가 나간 뒤 국방부의 연락을 받고 엠바고 사실을 알았으나 이미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해 파다하게 알려진 이후여서 엠바고의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인터넷언론사협회(상임회장 이복재)은 28일 시사코리아저널과 전화 인터뷰에서“청와대의 언론통제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으며 초유의 언론자유 유린 폭거로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에 출입기자가 없어 ‘보도유예’ 요청을 받을 수 없고, 다른 취재원을 통해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중징계하는 정부의 언론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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