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희내 기자] 예전 한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이란 프로그램의 “청춘합창단”은 그 자체로 한편의 드라마였다. 세대와 나이를 물론하고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60대는 물론 70,80대까지 백발성성한 노인들이 합창에 도전한다는 게 놀라웠고, 몇 곡이나 되는 노래를 완창하며, 주어진 무대를 마치는 모습은 더할 나위 없이 감동적이었다.
 
건강한 노년을 향한 첫 걸음을, 문화를 통해 이루고,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민과 함께 동행하는 방송환경을 만들기 위한 건강 노년행복프로젝트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중앙경로당에서 9개월 동안 진행된 청춘방송국. 평균연령 85세. 백발성성 어르신 청춘기자들이 이제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전하고 지역민을 대변하는 역할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

■ 대전 대덕구 ‘청춘방송국’ 어르신 27명 방송제작 및 뉴스 진행을 통해 지역의 미담을 전해 줄 예정

지난 4일 대화동주민자치센터 2층 강당에서는 이명순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청춘방송국 수료식 및 시상식이 진행되어 화제를 모았다. 이날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 중앙경로당 어르신 27명이 방송제작교육을 받은 9개월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수료식이 이어졌으며 CMB대전방송 최병옥이사와 KT올레TV대전방송 이운우 대표가 내빈으로 참여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이 날 수상에는 최우수 연출상에 한윤교(86세)씨 , 최우수 기자상에는 이재관(79세)씨, 방송대상에는 조만형씨(81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종철 대덕문화원장은 “앞으로도 지역방송은 물론, 유튜브나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 의 소통 채널을 통해 직접 어르신들이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내 교육담당PD는 “앞으로 청춘방송국의 어르신 기자들이 대전시 대덕구의 다양한 소식들과 미담들을 영상을 통해 전해줄 예정이다.” 며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청춘방송국 수료자들이 시상식 후 단체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이희내 기자  dlgmlso@dj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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