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중순께 있은 기자회견장에는 사천진보연합을 비롯한 사천여성회, 사천장애인부모회, 사천성·가족상담소, 사천시각장애인협회, 사천YWCA, 장애인복지관성추행대책위원회 등이 참여해 사천시 장애인복지관 관장으로 재직당시 여직원들에게 성희롱을 저질러 책임을 지고 복지관장직과 지장협사천지회장 등 모든 직위에서 물러났던 최 모 전 지회장이 최근 경남지체장애인협회에서 단행된 인사에서 지장협 사천지회장에 재 임명된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 모 전지회장이 저지른 직원들에 대한 성추행 행위는 법적 처벌을 받아 마땅한 행위이며, 특히 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해 존재하는 사회복지기관에서 발생한 일이라고는 도저히 상상하기 조차 어려운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최 전 지회장은 이 사건과 관련 국가인권인위원회에서도 피해자에 대해 손해배상금 600만 원을 지급하라 권고했고, 특별인권 교육 수강을 주문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에서도 2개월 정직처분을 내린바 있는 등 명백한 성추행사건의 가해자로 판명 난 사실을 지적했다.
따라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최 모 전 지회장이 다시 지장협 사천지회장으로 임명된 것은 부당한 처사라 판단하며 심각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만약 최 모 전 지회장이 다시 지회장에 활동하게 되면 성희롱 피해를 당했던 장애인복지관의 직원들과 매일 어색함은 물론 불쾌한 자리가 지속될 것인데 그 직원들의 정신적 피해와 인권은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래서 최 전 지회장 임명을 결코 용납할 수 없고, 유보했던 법적인 대응을 다시 검토할 것이며, 도단위 대책위를 결성하고 임명권자인 경남도협회장에 대한 책임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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