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김연학 기자]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경북지역 시외버스 노선 운행 중단에 따른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경북지역 시외버스 노선 운행이 주 52시간 근무제 등으로 회사 측 부담이 늘면서 적자 노선에 대한 조정에 들어가 이용객들의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는 버스 업계가 경영난을 호소하며 적자 노선을 정리하고,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인건비 인상과 유류비 증가로 인해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영양군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23일부터 일월~수비 구간이 1일 3회에서 2회로 감축되었으며, 운행 중단된 노선은 일반 주민 뿐만 아니라 통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간대(20시 40분)로 주민과 통학생들의 불편이 불가피해졌다.

영양군은 이러한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였는데, 운행 중단된 노선에 27일부터 농어촌버스(17인승)를 투입하여 운행을 재개하기로 결정, 교통약자를 위한 발 빠른 대처로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영양군 관계자는 향후 운행 중단된 노선 회복이 불가할 경우 농촌형 교통 모델사업으로 대체하여 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촌형 교통 모델사업은 농식품부 국비지원 사업으로 출퇴근 시간ㆍ심야시간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콜버스ㆍ마을 셔틀버스 형태 등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업이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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