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동우 기자] 언제나 가고 싶은 우리 동네 영화관 ‘2018 작은영화관 기획전’이 경상북도 영천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영천공설시장 별빛영화관에서 첫 선을 보이는 ‘2018 작은영화관 기획전_영천’은 오는 19일(월)부터 22일(목)까지 4일간 9편의 영화를 총 10회 상영하며, 영화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도 2회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도둑을 산타라 믿는 소년 앙투완의 순수하고 따뜻한 감동 <노엘의 선물>과 <터닝메카드W: 반다인의 비밀 특별판>이 어린이 관객들과 만나고, 일본에 당당하게 맞선 위안부 할머니들의 뜨거운 이야기 <허스토리>와 <세라비, 이것이 인생!>,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는 관객들에게 영화가 주는 다양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8명의 거제여상 학생들과 선생님이 댄스스포츠로 하나 되는 감동 실화 <땐뽀걸즈>를 통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한층 더 성숙해지는 주인공을 만나볼 수 있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이 삽입된 배리어프리 버전의 <위풍당당 질리 홉킨스>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함께 영화를 즐겨볼 수 있다.

끝으로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 뮤지컬 실황을 스크린으로 만나보는 <윤동주, 달을 쏘다>와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주연의 <남한산성>도 만나볼 수 있다.

영화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도 2회 진행된다. 20일(화) 오전 10시 20분의 <터닝메카드W: 반다인의 비밀 특별판> 상영 후에는 스크래치 페이퍼 속에 숨겨진 다양한 색깔로 그림을 그려보는 ‘영화 속 상상이야기’ 프로그램이, 22일(목) 오후 1시 20분의 <남한산성> 상영 후에는 영화 <살인의뢰>, <몽타주>의 제작자 안영진 미인픽처스 대표와 함께 기획, 촬영, 배급 등 영화 제작 전반에 대해 알아보는 ‘영화 제작 과정 이야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작은영화관에 전화 문의를 통한 사전 신청으로만 참여가 가능하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역의 다양한 영상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2014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작은영화관 기획전은 지난해까지 전국의 모든 작은영화관에서 진행되던 것과 달리, 올해 처음으로 각 작은영화관이 직접 공모에 신청하여 심사를 통해 선정하는 방식을 채택하였다. 심사 결과 전국 37개 작은영화관 중 영천공설시장 별빛영화관이 선정되었으며, 영천공설시장 별빛영화관은 대관료를 직접 지원받고, 프로그래밍 및 홍보 등을 간접 지원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영화사 친구와 영천공설시장 별빛영화관이 주관하는 ‘2018 작은영화관 기획전_영천’은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상영작 관람권은 예매 또는 현장 발권이 가능하며 현장 발권의 경우 조기 매진될 수 있으니 관람 전 잔여석 확인은 필수이다.

참가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영천공설시장 별빛영화관(054-338-7053 / http://yc.scinema.org)로 하면 된다.

이동우 기자  lte88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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