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해피맘ㆍ세계부인회 경남지부와 사)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경남지부가 23일 다문화 여성의 사회활동 안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MOU)을 갖고 이주여성들을 돕기로 했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기자] 사)해피맘ㆍ세계부인회 경남지부(지부장 김송학)와 사)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경남지부(센터장 박정숙)가 23일 오전 11시 진주에 있는 경남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 다문화 여성의 사회활동 안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MOU)을 갖고 이주여성들을 돕기로 했다.

이들 양 기관은 해피맘 고병갑 진주센터장 사회로 열린 이날 업무협약식을 통해, 이주여성의 사회 참여활동 활성화와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협력관계를 갖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주여성들의 사회활동 지도자 교육 및 역량강화 교육을 비롯해 ▲이주여성의 문화예술 복지사업의 참여 ▲사회안정 교육확대지원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위임·수탁 사업의 공동참여를 위해 노력하며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해피맘ㆍ세계부인회 경남지부와 진주센터는 콩기름·간장·참기름·된장·고추장 등 한국 음식을 조리하는데 사용되는 양념을 전달하고, 이주여성들에게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기도 했다. 해피맘 경남지부와 진주센터는 앞으로도 음식조리용 양념을 제공하기로 했다.

해피맘ㆍ세계부인회 경남지부 김송학 지부장(왼쪽)과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경남지부 박정숙 센터장이 23일 다문화 여성의 사회활동 안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MOU)을 갖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해피맘ㆍ세계부인회 김송학 경남지부장은 "이주여성들이 우리 사회에 적응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주여성을 위한 민간대사관으로 불리는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와 함께 이주여성들의 사회활동을 돕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경남지부 박정숙 센터장도 "각종 교육 프로그램과 사회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세계적 단체인 해피맘ㆍ세계부인회가 이주여성의 사회 참여활동 활성화와 문화복지 증진을 위한 뜻을 함께 해 줘 든든한 우군을 얻은 것 같다"며 "함께 힘을 합쳐 이주여성들의 원활한 사회적응을 돕겠다"고 화답했다.

해피맘ㆍ세계부인회 경남지부와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경남지부 회원들이 경남이주여성들을 위한 음식을 만들고 있다. 이 음식은 매월 어려운 이주여성들에게 직접 배달해 주고 있다.

한편 사)해피맘ㆍ세계부인회(총본부 회장 조태임)는 2013년 시작된 '4대악척결범국민운동본부'로부터 시작해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데이트폭력 뿐만 아니라 아동, 여성,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폭력 추방을 확대하고 어머니 마음으로 손잡아 줄 수 있는 따뜻한 나라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로 명칭을 개정했다.

해피맘은 이에 따라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데이트폭력 등 폭력에 대한 예방과 상담, 치유, 회복 과정과 사회적 약자인 다문화가정, 새터민, 노숙자와 같은 약자들을 돕고 자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ㆍ교육해 여성들의 재교육과 재취업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미국, 캐나다, 일본, 베트남, 이탈리아, 아프리카 등 세계 14개국과 해외 네트워크를 형성, 전 세계 여성운동들과 연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사)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인간옹호, 상호존중, 소통과 연대, 투명성의 핵심가치를 두고 한국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을 위한 민간대사관으로, 이주여성들이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인간의 기본권리를 보장받고 당당히 살 수 있도록 돕는 한국여성이주여성인권단체다.

해피맘ㆍ세계부인회 경남지부와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경남지부가 23일 진주에 있는 경남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 다문화 여성의 사회활동 안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MOU)을 가졌다. 사진은 양 단체 경남지부장과 해피맘 고병갑 진주센터장(사진 가운데)이 향후 업무 및 활동사항을 협의하고 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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