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동우 기자] 2017년에 이어 올해 10월 13일(토), 10월 20일(토) 2회에 걸쳐 진행된 서악마을 구절초 달빛음악회가 문화재와 꽃이 어울어진 경주만의 특별한 음악회로 알려지면서 가을정취를 흠뻑 느끼고 싶은 연인, 가족, 단체관광객들이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10월 20일(토) 구절초 달빛음악회는 경상북도, 경주시 후원, 신라문화원(원장:진병길) 주최인〈2018 신라달빛기행〉일환으로 운영되면서 달빛기행 참가자 300여명과 주민, 일반관광객 400여명 등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된 행사는 색소폰(김활주), 꼬마드러머(윤다언) 등 지역주민들의 장기자랑과 카운터테너 윤진태, 갯바위와 가슴앓이로 알려진 양하영씨 공연이 이어지면서 참가자들이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신라문화원에서는 오전 10시부터 방문자들에게 구절초 茶를 무료로 제공하였으며 서악마을 샛골부녀회에서는 간단한 먹거리도 판매하면서 마을주민들이 함께하는 행사로 준비했다.

서악마을은 2011년부터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후원으로 신라문화원 문화재돌봄사업단에서 2016년부터 변산반도에서 서악동 3층석탑 주변으로 이식한 구절초단지가 화려한 자태로 만발해 인근 유적지와 어울리면서 가족, 연인끼리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신라천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힐링명소가 되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 KT&G 후원으로 관, 민, 기업, 주민들이 함께 마을을 가꿔가는 좋은 사례로 알려지면서 타 시도에서 벤치마킹을 많이 오고 있다.

행사를 준비한 신라문화원 진병길원장은“문화재 활용을 통한 관광자원화 사업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라며“특히 내년부터는 다양한 체험을 곁들여 본격적인 구절초 축제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라문화원은 서악마을 가꾸기를 통해 신라 삼국통일을 테마로 통일로드를 조성하여 청소년 교육, 기업연수 유치, 공무원교육 유치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이와 연계해 서악서원에서 2018년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문화재청, 경상북도, 경주시 후원으로 살아숨쉬는 서원, 생생(生生)문화재, 신라달빛기행을 테마로 고택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문의는 신라문화원 (054-777-1950, www.silla.or.kr)으로 하면되고 무열왕릉주차장, 서악서원주차장, 경주농기구임대센터에 주차한 후 10분정도 왕릉과 아름다운 마을을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힐링을 느낄수 있다.

이동우 기자  lte88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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