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채한범 기자] 광주시 동구청은 '담배연기 없는 청정동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정부의 금연정책 강화에 따른 금연지도원을 지난 15년에 위촉하여 활동하고 있다.

동구청은 지역에 직-간접 흡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타 구에 비해 금연구역에서의 흡연으로 인한 적발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금연구역에서의 법을 어긴 일부 시민들의 폭언과 안하무인격인 행동은 달라진게 없다고 한다.

병원은 흡연실을 제외한 부지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금연지도원인 A씨는 "종합병원에 민원이 있어 지도 하러 나갔다가 법을 어긴 시민이 도리어 민원을 넣은 사람이 누구냐, 신상을 알려달라며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을 일삼으며 지도원들과 공무원을 향해 협박성 발언을 했다" 며 지도 단속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난 4년여 동안 금연구역에서의 흡연에 대한 계도 활동과 폐혜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에도 달라지지 않는 일부 시민들의 모습에 지켜보던 시민들도 얼굴을 찌뿌리는 상황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광주 동구청은 18년 하반기 금연구역 합동 점검을 예고했다. 공중위생시설 전면금연 정착을 위한 지도 점검 및 최근에 추가 지정된 당구장, 스크린골프장 등 체육시설과 하반기 시행 예정인 유치원과 어린이집 시설 경계 10미터 이내 금연구역 지정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합동 점검은 18년 9월10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공중이용시설 금연구역 4,343 개소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특히 흡연 민원이 빈번한 PC방, 대규모 점포 등 상점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동구청 건강정책과 강유진 주무관은 " 관계기관의 단속보다는 시민들이 비흡연자들이나 타인을 위한 배려심이 앞서길 바라며 꾸준히 계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동구청과 시민들은 이번 금연구역 대상 점검을 통해 간접흡연 피해 예방 및 금연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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