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김병철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는 지난달 28일 대구 본사에서 일본 도쿄전력(TEPCO)과 천연가스 열량제도 관련 정보교류회를 가졌다.

이번 교류회는 장종일 가스공사 품질관리부장과 사토 미치오 도쿄전력 상무이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열량범위제’ 도입을 검토 중인 도쿄전력 측의 요청으로 열렸다.

가스공사가 열량범위제의 도입 배경과 대응전략 등을 도쿄전력에 소개하며, 양사가 보유한 관련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토 미치오 도쿄전력 상무이사는 “이번 교류회로 열량범위제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이 많이 해소됐다”면서 “향후에도 가스공사와의 정보와 노하우 교류가 계속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가스공사 관계자는 “국내 열량제도 및 기술 우수성을 입증하고 널리 알리는 기회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자주 갖고 양사간에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펴 일본은 현재 평균 열량을 1만750kcal/Nm3으로 맞추는 ‘표준열량제’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열량을 높이기 위해 고가의 LPG 추가 주입이 필요함에 따라 원료비 절감이 가능한 열량범위제로의 변경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국내에서 시행 중인 ‘열량범위제’는 세계 천연가스 시장의 저열량화 추세에 부응하고, 대체에너지 보급 확대와 요금 인하효과를 위해 지난 2012년 7월부터 도입되었으며, 9800~1만600kcal/Nm3의 열량을 공급할 수 있어 열량 변동에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철 기자  byungchul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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