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기자] 거제시는 30일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모델 개발 추진을 위해 관내 고등학교, 거제대학 등 학교 취업 진로 교사ㆍ교수, 양대 조선소 인사담당, 기술훈련원, 협력사 관리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변광용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조선업 장기불황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신규 채용이 크게 줄어들어, 진로에 애로를 겪고 있는 관내 고등학교ㆍ대학교 관련학과 졸업생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학교 취업진료 교사는 “취업하지 못한 졸업생들이 군 입대를 선택하거나, 군 제대 후 타 직종으로 갈아타고 있다"면서 "조선업 관련 졸업생들의 미래가 불안정하고 학교 입학생도 줄어, 학과도 존폐의 기로에 서있다"고 취업현장의 애로를 설명했다.

이에 변광용 시장은 “조선경기가 점차 회복하고 있어, 내년 하반기에는 조선소 신규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양대 조선소에서는 신규 채용 확대방안을 마련해 주시고, 우리 시는 산학협력을 통해 관련 학과 졸업생들의 안정적인 취업과 능력개발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수시로 산학 협력 회의를 통해 조선 산업 위기 극복 방안 마련과 지역 청년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대정부 건의를 통해 해결책을 적극 마련해 정부 일자리 정책 수행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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