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온라인뉴스팀]구제역이 확산되면서 축산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마트가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전국 90개 점포에서 한우와 국내산 돼지고기를 최대 58% 할인 판매을 하는데 물량은 한우 50t,돼지고기 200t으로 평소 기획행사에 비해 각각 2배와 4배가량 많다.

롯데마트는 한우 등심 · 채끝(1등급)은 정상가 대비 24% 할인된 5700원(100g 기준)에,국거리 · 불고기(1등급)는 25% 저렴한 2900원에 각각 판매하며, 돼지 뒷다리살,등심,안심 등은 평소 판매가격보다 49~58% 싼 100g당 500원이고 최고 인기 부위인 삼겹살 할인율은 34%로,100g당 1380원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 후 지난해 12월에만 3차례 한우 기획행사를 진행해 전년 대비 47%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는 등 다른 대형마트보다 적극적으로 소비진작에 나섰다”며 “구제역 이전부터 기획됐던 지난주 갈비행사로 인해 이러한 부분은 묻히고 오히려 오해가 확산돼 매우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에 판매하는 한우는 생산이력제를 통해 사육부터 가공까지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며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제(HACCP) 인증 가공장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품질 좋은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LA식 갈비로 인한 반발이 예상보다 크자 부랴부랴 대책을 내놓은 느낌”이라며 “열흘간의 기획행사로 성난 축산업계를 달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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